↑ 캐나다 토론토에서 목격된 우줘린. 사진 | 중국 시나연예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중국의 액션스타 성룡의 딸 우줘린(19)이 다시 노숙생활로 돌아간 모습이 포착됐다.
8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매체 명보(明報)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커밍아웃을 하고 캐나다인 연인 앤디(30)와 함께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우줘린이 캐나다에서 떠돌 생활을 하며 생활고를 겪고 있다.
우줘린은 지난해 11월 집에서 가출했다. 성룡의 전 내연녀이자 우줘린의 엄마인 홍콩 방송인 우치리가 딸이 실종됐다며 홍콩 경찰에 신고한 것. 이후 행적을 알 수 없던 우줘린은 지난 4월 25일 캐나다의 한 슈퍼마켓에서 연인 앤디와 함께 구걸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혀 근황이 공개됐다. 당시 영상 속 우줘린은 “우리 아빠를 찾아야 한다, 우리 엄마, 하지만 나는, 우리 엄마는”라며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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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줘린(오른쪽)과 연인 앤디. 사진 | 유튜브화면 캡처 |
이후 우줘린은 4월 28일 유튜브에 직접 영상을 게재해 근황을 밝혔다. 영상에서 우줘린은 자신이 성룡의 딸이라고 직접 밝히며 동성 연인인 앤디와 자신이 가족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게 외면당해 노숙 생활을 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삽시간에 펴져 중화권과 아시아는 물론 할리우드 주요매체에까지 보도됐다.
약 3개월 뒤인 8월 우줘린의 근황이 다시 공개된 것. 우줘린이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모습이 한 누리꾼에게 포착되면서다. 보도에 따르면 이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에서 우줘린은 카트에 물건을 잔뜩 담아 끌고 거리를 오가는 모습이었다.
목격담은 제각각이다. 우줘린이 쓰레기장에서 쓸만한 폐품들을 줍고 있었다는 목격담부터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봤으며, 노숙자의 모습이 아니었다는 목격담까지 쏟아지고 있다.
우줘린이 토론토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는 사진 한 장으로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보도를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우줘린이 6개월 기한의 관광비자를 받아 캐나다에 입국했다가 250일이 지나 비자가 만료돼 합법적인 일을 할 수
우줘린은 성룡과 그의 전 내연녀인 우치리 사이에서 1999년 태어난 딸로, 성룡은 2015년 발간한 자서전에서 외도와 혼외자를 언급하며 처음으로 우줘린과 전 내연녀 우치리의 존재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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