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해지려고 눈 보이는 거 쓰고 왔다.”
‘히든싱어5’에 트렌디 감성 뮤지션 자이언티가 출연한다. 자이언티는 이날 평소 본인의 시그니처인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오늘(26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5’(기획 조승욱 / 연출 김희정 / 이하 ‘히든싱어5’)에는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감성, 세련된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자이언티 편이 공개된다.
“‘히든싱어’를 한 번도 안 봤다”는 자이언티는 “사실 무슨 프로그램인지 모르고 나왔다”고 했다. 평소 TV를 잘 안 보기도 하지만, 본인이 나오는 걸 쑥스러워서 안 보는 성격이라는 것. 하지만 “제작진의 설명을 들은 후 재밌을 것 같아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니터를 하려다 모르고 하는 게 더 실감 날 것 같아 안 했다”며 “나와 똑같이 부르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다. 만약 정말 있다면 가이드나 녹음을 하겠다”고 깜짝 고용 공약을 내걸었다.
이날 MC 전현무는 “안경 낀 모습은 처음 본다”며 자이언티에게 각오를 물었다. 자이언티는 “그동안 선글라스를 끼면서 저를 좀 감춰오고 있었던 것 같아 오늘은 좀 편해지려고 눈 보이는 거 쓰고 왔다”고 밝혔다.
힙합 씬 선배인 ‘힙합 비둘기’ 데프콘과 같은 YG사단의 아이콘 비아이, 김동혁, 송윤형이 자이언티를 응원하기 위해 패널로 출격한다. ‘히든싱어’가 처음인 데프콘은 ‘Crazy(크레이지)’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감 넘치던 아이콘도 “자이언티 형님이 왜 저렇게 부르셨지?”라고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여느 때보다 힙한 판정단의 활약이 궁금해진다. 특히 이날 출연한 아이콘의 비아이, 김동혁, 송윤형은 각자 자이언티가 몇 번인가 놓고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각기 다른 매력의 모창 능력자들이 무대를 빛냈다고 전하며 여느 때보다 귀가 즐거운 무대가 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자이언티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에 “모니터를 하고 올 것 그랬다. 후회된다”고 말하며 여느 때보다 긴장한 기색을 내비쳤다고.
자이언티는 2011년 싱글음반 ‘Click Me’로 데뷔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가요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바람이 새는 듯 날카롭고 쿨한 특유의 목소리가 일품인 보컬로 잔잔한 R&B나 빠른 비트의 노래에도 잘 어울리는 마법 같은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4년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양화대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꺼내 먹어요’, ‘No Make
선글라스를 벗고 자이언티와 데프콘, 아이콘 등 연예인 판정단의 활약은 26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히든싱어5’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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