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일도 맑음’ 설인아와 심혜진 모녀상봉이 가까워졌다.
5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에서는 강하늬(설인아 분)의 입양 비밀을 아는 고모(백현주 분)의 등장으로 윤진희(심혜진 분) 모녀상봉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선희(지수원 분)은 언니 윤진희에게 인감 서류를 전하려고 박진국(최재성 분)의 집에 갔다가 강하늬와 마주하고 기겁했다. 가족사진에 한수정, 즉 강하늬의 어린 시절 사진이 함께 놓여 있었기 때문. 이를 본 윤선희는 황급히 사진을 숨겼고 그릇을 찾으러 온 강하늬에게 적반하장했다. 그는 “남의 집 함부로 드나들지 마라. 너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다”라고 발끈했다.
윤선희는 저녁 먹고 가라는 박진국의 제안도 거절하고 황급히 집으로 향했다. 이후 그는 강하늬의 어린 시절 사진을 찢었고 급기야 문여사(남능미 분)에게 들통날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윤선희는 "내가 만만하냐. 무시하는 것 아니냐. 빨리 나가라"고 상황을 모면했다. 이어 윤선희는 제 딸 황지은(하승리 분)에게 전화했고 혼자 술 마신다고 하자 더욱 분풀이를 했다.
윤진희는 딸 한수정의 사진이 없어져서 혼비백산했다. 이에 윤선희는 “내가 나올 때까지는 분명히 있었다. 혹시 강하늬가 가져간 거 아니냐”고 강하늬를 모함했다.
한편 강하늬는 대금 결제로 공장 사장을 찾아가 거듭 사정을 요청했고, 그 사이 황지은(하승리 분)은 약속 당일, 홈쇼핑 편성을 취소하겠다고 하늬어패럴을 찾아왔다. 이어 황지은은 “다른 업체로 편성 바꾸겠다. 괜히 일주일 시간 줘서 시간만 날렸다”고 비웃었다. 이때 강하늬가 등장해 희소식을 알렸다.
앞서 강하늬가 치매 할머니를 도운 선행이 바로 공장 사장의 모친으로 밝혀지면서 황지은과 약속한 당일 30분 전에 극적으로 해결된 것. 이에 하늬어패럴 식구들은 크게 기뻐하며 회식을 하러 나갔다.
이한결(진주형 분)은 종일 연락두절된 강하늬를 찾아갔다가 밖에서 이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자신만 빼놓고 회식하러 나가자 “이런 날은 나랑 같이 있어야지? 내 여친 맞냐?”고 서운해했다. 강하늬는 밖에 이한결의 주차된 차를 보고 병원에 갔다오겠다는 핑계로 이한결을 만나러 갔다.
이한결은 “강하늬씨, 잔머리 대마왕이다”라며 기뻐했고 강하늬는 “간절하면 통하더라”라고 대답했다. 이에 신이 난 이한결은 “나를 만나는 게 그렇게 간절했냐?”라고 물으며 강하늬를 업고 사람들에게 “제 여자친구다, 잘 어울리냐?”라고 소리쳤다. 강하늬도 이한결의 성화에 “이 사람이 제 남자친구다”라고 외치며 애정을 나눴다.
그런가하면 임은애(윤복인 분)의 시누이가 갑자기 방문해서 강하늬와 강사랑(유현주 분)을 유독 차별했다. 고모는 윤복인에게 “아직도 얘를 끼고 사냐”고 성토했고 강하늬에게는 “어릴 적 기억 못 하지? 밥값은 하냐? 넌 돈 벌면 다 엄마한테 줘야 한다. 넌 그래야 한다”는 말로 은연중 입양 사실을 흘렸다. 이에 강하늬는 자신이 어린 시절 고모에게 실수한 것 아닌가 자책했다.
이날 윤선희는 문여사를 설득해서 윤진희 부부를 집에 부르려고 했다. 하지만 윤진희가 “2층 사람들을 초대해서 저녁 먹기로 했다”고 선약 사실을 알리자 윤선희는 “알아봤자 인생에 도움도 안 되는 사람들”이라며 “수정이 사진
방송 말미, 식사 도중 강하늬가 “미나리 향이 강해서 못 먹는다. 흙냄새 나서 별로”라고 하자 윤진희도 같은 식성을 밝히면서 모녀상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반면 윤선희는 진실이 밝혀질까봐 전전긍긍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