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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니엘이 목숨을 잃었다.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에는 선우혜(이지아)를 추적하는 이다일(최다니엘)과 정여울(박은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일은 정여울에게 빨간 원피스를 입은 선우혜에 대해 아는 것을 털어놓으라고 했다. 정여울은 레스토랑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동생이 모두가 보는 앞에서 목숨을 끊었고, 그 현장에서 선우혜의 모습을 처음으로 봤다고 고백했다.
당시를 회상한 정여울은 “그때 동생이 수화로 ‘언니 도망쳐. 저 여자 보지마. 아무 말도 듣지 마.’라고 했어요”라며 “경찰은 제 동생이 자살하기 전에 환각을 본거라면서 제 말을 안 믿었어요. 고아에 청각장애인이고 유서가 없으니까 처지 비관 자살이라고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다일은 “어떤 사람이든 간에 사람이 죽었는데 그 이유가 간단하게 설명될 순 없는 거야”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동생 죽을 때 사건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한테 ‘나한테 왜 그랬어요’라고 문자 보내. 동생의 죽음에 죄책감 느낄 사람이 있을거야”라고 덧붙였다.
이어 레스토랑 알바생이 ‘미안해’라고 문자를 보내자 정여울은 그녀를 만나 자초지종을 들었다. 알바생은 정여울의 동생이 매니저와 내연관계였다고 증언하며 “직원이라고 몸 굴려서 편하게 일하면서 알바생보다 돈 더 받았다. 나 때문에 죽은 거 아니다”라고 억울해했다.
이에 정여울은 알바생의 뺨을 때리며 “너 때문에 죽은 거 맞으니까 평생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라고 분노했다. 뒤늦게 이다일이 “쟤 때문 아닌 거 알잖아”라고 하자 정여울은 “나한테 힘든 내색 하나도 안했어요. 쟤 때문이 아니라고 하면 나 때문인 거잖아요”라고 오열했다.
정여울이 대신 매니저를 구했고, 상황이 정리되자 정여울은 “이다일 씨는 저 사람 못 잡잖아요. 죽었으니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