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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완전체 재결합 콘서트를 앞둔 1세대 아이돌그룹 H.O.T. 측이 콘서트 암표 문제에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H.O.T. 측은 12일 콘서트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 티켓의 예매처인 옥션과 예스24에 불법 거래에 대한 공지를 게재했다.
H.O.T 측은 “최근 많은 예매자 분들의 제보와 협조로 불법 거래에 대한 대처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는 예스24와 옥션티켓 판매만 진행되며, 그 외의 경로로는 티켓을 판매하지 않는다. 지정 예매처를 통하지 않은 입장권 전매, 위조, 양도, 구매대행 등의 위법행위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H.O.T 측은 “티켓의 불법 거래는 정당히 예매하신 관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며, 불법거래 의심자, 신고 대상자, 중고 사이트/SNS 불법 양도 게시자, 다른 이름으로 예매하나 동일한 주소로 비정상적인 예매를 하는 자 등 주최측은 마다하지 않고 강제 취소를 진행할 것입니다”라고 불법 거래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7일 진행된 H.O.T 콘서트 티켓 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8만석이 모두 매진되고, 5만 명 이상의 대기자가 생기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후 티켓 중고거래사이트에서는 암표가 속출했고, 220만원이라는 엄청난 금액까지 등장해 팬들의 탄식과 공분을 샀다. 이에 암표 불매 운동을 진행하는 등 암표상을 근절하려는 노력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이는 쉽지 않았고, 결국 H.O.T 측이 직접 나선 것.
또한 공연 주최사인 솔트이노베이션과 홍보대행사 PRM아이디어랩은 취소표 동향을 살
한편, H.O.T.의 이번 공연은 지난 2001년 해체한 H.O.T.가 17년 만에 정식으로 뭉쳐 펼치는 무대다. 10월 13∼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회당 4만석, 총 8만석 규모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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