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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연애의 맛’ 출연 사진=TV조선 |
14일 TV조선 ‘연애의 맛’ 측은 “오는 16일 첫 방송 되는 TV CHOSUN 새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는 김정훈이 부모님과 동반 출연한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는 김정훈이 자신의 결혼을 최고의 고민거리로 여기고 있는 부모님과 결혼관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하는 식사 자리를 가졌다.
오후 1시 넘어 기상, 일어나자마자 게임에 로그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김정훈은 오후 2시 한 블록 거리에 살고 있는 부모님이 반찬을 한가득 들고 와 차려줘야 첫 식사를 하는 상황. 형, 누나들과 나이 터울이 많이 나는 막둥이인 탓에 그동안 가슴앓이만 해오던 부모님은 자리에 앉자마자 잔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43년 교직 생활과 교장까지 역임했던 문과 전공 아버지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가 아닌, 고령 사회로 접어들었다. 2050년이면 한 민족이 사라질 정도로 심각한데, 너는 인구 문제에 이바지할 생각이 없니?”라고 고품격 잔소리를 전했지만 김정훈은 밥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부모님들 또한 굴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어머니가 “42살 전에는 장가가라. 우리는 나라에서 막아도 셋이나 낳았어
“결혼만하면 애는 우리가 대신 키울게”라는 부모님의 간절한 부탁과 무덤덤하게 외면하려는 김정훈의 모습이 담기며, 과연 연애도 머리로 준비하는 전자두뇌의 생애 첫 공개 데이트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