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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억 원에 빛나는 시나리오 부문 영예의 대상작은 우인범 작가의 ‘여의도’가 선정됐다. ‘여의도’는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이 창궐하여 폐쇄된 ‘여의도’에 은행을 털러 잠입한 일당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액션 작품. 이 작품은 상상 이상의 이미지를 상상 가능한 공간과 인물로 잘 녹여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각 1천만 원 상금의 입상작으로는 1969년 항공기 납북 사건을 배경으로, 외교관 ‘찬수’가 탑승자들의 송환을 위해 일생일대의 외교전을 벌이는 드라마 ‘외교관’(양진열 작가), 스쿨버스에 탄 고등학생들이 납치되고, 이들을 구하기 위해 납치범 ‘컨트롤러’가 제안하는 위험한 게임에 말려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크랙’(홍선영 작가)이 선정되었다.
먼저, ‘외교관’은 요즘 가장 영화적인 이슈인 ‘북한’을 따뜻한 휴머니즘 관점에서 풀어낸 탄탄한 드라마라는 평을 받으며 완성도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크랙’는 거칠지만 드라마의 패기와 다양한 인물의 배수진이 돋보이는 리듬감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독립영화 부문의 대상은 김용찬 제작, 김준식 감독의 ‘계절과 계절 사이’가, 입상작은 조성우 제작, 류장하, 손미 감독의 ‘뷰티블 마인드’가 선정되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계절과 계절 사이’(김용찬 제작, 김준식 감독)는 비밀이 있는 여성 해수와 여고생 예진의 이루어질 수 없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로, 성편견에 대한 도전적인 퀴어 영화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안정적인 연출로 대상에 선정되었다.
‘뷰티플 마인드’(조성우 제작, 류장하, 손미 감독)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이들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작은 사회와 부모님, 선생님의 마음이 모인 앙상블을 표현한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점점 각박해져가는 현대 사회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 나갈 수 있는 영화라는 평가 속에 입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제7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