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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진이 또 한 번 유이의 멘탈을 뒤흔들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17·18회에서 강수일(최수종 분)은 김도란(유이 분)을 위해 소양자(임예진 분)의 사채를 대신 갚았다.
사채업자들은 돈을 준비해놓으라고 협박하고 철수했다. 소양자가 사채업자들한테 쫓기는 신세가 됐다는 걸 알게 된 김도란은 몇 번이나 연락을 시도했지만 소용 없었다. 그런 김도란에게 강수일은 연락처를 주며 도움이 필요하면 꼭 연락하라고 했다.
사채업자들에게 봉변을 당한 후 놀란 김도란은 병가를 냈다. 그러자 왕대륙(이장우 분)은 김도란이 병가를 내고 제대로 병원에도 안 갔을까 걱정하며 김도란의 집을 찾아가보기도 했다.
또 강수일은 소양자 집을 찾아갔는데, 문패가 바뀐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는 이전에 한 번 만났던 동네 주민한테 소양자가 김미란(나혜미 분)을 데리고 야반도주했다는 것을 알려줬다. 여전히 집 앞에서 강수일이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소양자는 마침 화장실에 가느라 끝내 강수일을 못 봤다.
계속 연락이 되지 않자 발만 동동 구르던 김도란은 결국 직접 소양자 집을 찾아갔는데, 명패가 바뀐 걸 본 김도란은 "아빠가 어떻게 마련한 집인데"라며 분노했다. 여전히 소양자는 모든 게 김도란 탓이라며 적반하장이었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왔던 김도란은 소양자와 의절을 선언하고 뒤돌아섰다.
자꾸만 사채업자들이 김도란을 협박하는 말이 떠올라 마음이 불편했던 강수일은 사채업자한테 전화를 걸어 "그 돈 내가 대신 갚겠습니다"라고 했다. 먼저 대출을 받아보려고 했으나 취직한 지 얼마 안됐다는 이유로 실패했고, 원양어선 선원으로 선금을 받아보려고도 했으나 나이 때문에 거절당했다. 결국 달리 목돈을 구할 방법을 찾지 못한 강수일은 장기매매업체 전화번호를 보며 고민하기까지 했다.
그러다 강수일은 여주댁에게 월급을 가불받을 방법은 없는지 우물쭈물하며 물어봤다. 우연히 이를 들은 왕진국(박상원 분)은 흔쾌히 1년치 급여를 건네주었다. 강수일은 바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전달했고, 그러면서 소양자에게는 자신의 신변에 대해서는 일절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돈을 못 내 여관에서도 쫓겨나 노숙자 신세가 된 소양자와 김미란은 또 한 번 사채업자들과 조우했다. 겁에 질려 바닥에 무릎을 꿇고 한 번만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둘은 김도란이 봄앤푸드에 취업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채업자들은 "이 아줌마 왜 이래? 아줌마 애인이 돈 다 갚았어요"라고 했다. 여전히 소양자는 강수일이 김동철에게 돈을 빚진 사람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왕대륙은 선을 본 여자와 만나긴 했지만, 계속 김도란이 신경쓰이기만 했다. 동시에 김도란을 데면데면하게
또, 소양자는 김도란이 봄앤푸드에 취직했다는 걸 듣자 이제는 "나 니 엄마야"라면서 마구잡이로 김도란 집에 쳐들어갔다. 기가 막힌 김도란은 집에서 뛰쳐나가 눈물을 흘렸다.
한편, 지난 방송 말미에 갑작스럽게 미국에서 돌아오는 모습으로 등장한 나홍주(진경 분)는 나홍실(이혜숙 분)과 장고래(박성훈 분)에게 정자 기증을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