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일만 포착` 판빙빙, 관용차 탑승 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135일만에 공항에서 포착된 가운데, 이번에는 판빙빙이 중국 관용차에 탑승하는 모습에 '고위층 접촉설'이 불거졌다.
홍콩 봉황망 등 다수 매체들은 지난 15일 판빙빙이 중국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 정문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블랙 롱 아우터 차림에 선글라스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걸어가는 판빙빙의 모습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무표정으로 일관한 채 서둘러 공항을 떠났고, 보디가드가 우산으로 판빙빙을 가리며 호위했다.
판빙빙의 공식적인 근황에도 누리꾼들은 여전히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
판빙빙이 공항에서 떠날 때 탄 차량의 번호판이 ‘징(京)A’로 시작했다는 목격담이 나왔기 때문이다. 베이징에서 '京A'로 시작하는 차량은 정부 기관이나 국립 공공 기관에 소속된 관용차량. 이에 판빙빙의 고위층 접촉설이 불거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판빙빙이 관용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볼 때 중국 고위층들과 접촉하고 있는 듯하다”, “공항에서 얼굴 비춘 거도 계획된 것 아니냐”, “아직 끝난 게 아닌 것 같다” 등등 또 다른 의혹을 보였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6월 중국 방송인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탈세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약 4개월가량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해외 이주설, 파혼설, 납치설, 미국 정치 망명설, 수감설, 사형설 등 온갖 의혹이 제기됐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판빙빙은 3일 중국 세무총국의 공식 발표와 함께 탈세 혐의를 인정하고 7일 1400억대 세금 및 벌금을 완납했다. 하지만 중국 왕치산 국가부주석과의 성관계 동영상 루머가 불거지며 또 다른 스캔들에 휘말렸다.
한편, 판빙빙은 탈세 논란 후 할리우드 영화 ‘355’에서 하차했으며, 주연을 맡은 영화 ‘작적 2(爵跡2)’와 드라마 '파청전(巴清傳)'도 상영일과 방영일이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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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투데이DB, 봉황망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