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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KBS 이사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김진수 KBS 해설국장, 양승동 사장,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에 대한 공개 면접을 진행, 양 사장을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임명제청했다. 이사회는 최종 면접 심사 점수(60%)와 시민자문단의 정책설명회 평가 점수(40%)를 합산해 양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KBS이사회는 제 24대 KBS사장 임명제청을 위해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후보자 공개모집을 실시, 11명이 지원한 바 있다.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후보 3인은 지난 27일 KBS별관 스튜디오에서 KBS사장후보자 정책발표회를 가졌다.
177명의 시민자문단 앞에서 후보자 3인은 공영방송사장으로서의 비전과 철학, 방송의 공공성 독립성 신뢰성 강화방안, KBS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경영능력과 리더십, 미래방송 혁신방안, 그리고 후보자의 도덕성 등 다섯 항목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 KBS이사진도 역시 같은 기준으로 후보자에 대해 평가했다.
양 내정자는 사장 후보자 정책설명회에서 공영방송 KBS의 신뢰도 회복,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무료 보편적 서비스 제공, 세계적 공영방송으로의 도약, 젊고 효율적인 조직개편 등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내정자는 임명제청 후 “KBS가 공영방송 위기를 극복하고 신뢰받는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성원과 함께 하는 혁신, 통합의 리더십으로 KBS 조직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수신료 가치에 답하는 경쟁력 있는 KBS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1989년 KB
양 내정자는 11월 중 국회 인사청문회와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양승동 사장의 임기는 11월 24일부터 3년이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