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케이윌 네 번째 정규앨범 파트2 ‘想像; Mood Indigo’(상상;무드 인디고)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앨범을 만들게 된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지난 6일 케이윌의 네 번째 정규앨범 파트2 ‘想像; Mood Indigo’(상상;무드 인디고)가 발매됐다.
그의 신보는 ‘상상;무드 인디고’. 내겐 하나 뿐인 사랑의 색, 영화 ‘무드 인디고’에서 영감을 얻은 앨범 타이틀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음악 무드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음악에 대한 생각과 마음가짐은 언제나 그대로’라는 그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정규 파트 프로젝트로 올초부터 준비를 했다. 제 이야기가 직접적인 가사 부분이 아니더라도 담겼으면 했다. 제가 생각하는 10년 동안 나름의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두드러지는 점, 아는 듯 모르는 듯 변화한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사실 제 안에는 파격적인 것들을 좋아하는 면이 있다. 그 영화에서 보여준 퍼포먼스, 변해가는 색체도 그렇고 제 이야기와 닮았다고 했다.”
![]() |
↑ 케이윌 네 번째 정규앨범 파트2 ‘想像; Mood Indigo’(상상;무드 인디고)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앨범을 만들게 된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케이윌은 정규 4집 파트1에서 대중에게 익숙한 그만의 진한 감정으로 노래했다면, 이번엔 절제되면서도 풍부한 감성 표현을 들려줬다.
특히 타이틀곡 ‘그땐 그댄’은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아련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곡으로, 레트로한 사운드와 트렌디한 사운드를 적절히 믹스해 곡의 감동을 더했다.
신보의 공동 프로듀서로 직접 나선 케이윌은 자연스러운 본인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절제했다고 말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과하지도 무리하지도 않게 저를 표현하려고 생각했다. 현재 앨범 시대는 아닐 수도 있을 텐데 제 앨범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을 생각하면 작업했다. (신보를 통해) 자연스러운 나를 보여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준비할 때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내려놨고, 힘을 빼고자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지금껏 안 해봤던 것들을 해보게 되고, 앨범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부담감보다는 자연스럽고 재밌게 앨범에 참여했다.”
데뷔 12년 차인 그는 이번 앨범에 공을 들였으나 힘을 뺐다는 말을 강조했다. 그만큼 고심 또 고심하며 앨범을 작업했다고. 특히나 케이윌은 공동 프로듀서로 앨범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과 하고 싶은 음악을 한 것에 대해 만족도가 크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보컬리스트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프로듀싱의 시대가 아닌가 싶다. 앨범 발표자의 진심이 담겨 있지 않으면 드는 이들도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다 안다. 그러기 때문에 당연히 참여도는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전까지는 멋진 곡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나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에 대해 용기를 가지면서 부담을 갖지 않게 됐고, 그래야 나의 모습이 나온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케이윌은 이번 앨범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내려놨다’ ‘편안해졌다’ ‘자연스러움’을 언급했다. 어떤 계기가 있었던 것일까. 올해 유독 마음가짐이 달라졌던 이유는 바로 음악을 좋아하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마음에 편안해진 계기가 있었다. 데뷔 전에는 노래하는 친구들이 모여서 회의하고 연구하고, 이런
(인터뷰②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