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래퍼 마이크로닷(25, 신재호)의 어머니가 과거 사기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현재 건강 상태는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의 어머니는 23일 스타뉴스를 통해 "뉴질랜드로 잠적을 하거나 도피 하려던 의도는 결코 없었다"며 지난 1999년 피소된 사기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19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피해자들의 피해 사실 폭로로 재조명됐다. 피해자들이 "마이크로닷 부모는 과거 충북 제천에서 주변인들에게 사기를 저지른 뒤, 어느 날 갑자기 뉴질랜드로 도주했다"고 주장하면서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 것.
마이크로닷은 논란 초반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이후 각종 피해자들의 진술이 담긴 보도 이후 입장을 번복했다. 아들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한편, 상처 받은 이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사과문이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재조사에 들어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지난 1997년부터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대의 돈을 빌린 이후 갚지 않은 채 잠적한 혐의로 지난 1999년 피소된 이후 기소 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어간 사건에 대해 내사로 전환하고 이들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이들의 자진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신변 확보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체포 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 수배)도 요청했다.
마이크로닷의 어머니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확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다. 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과거 부모의 사기 혐의와 관
경찰 측은 "마이크로닷의 어머니가 조사를 받겠다는 건 기사를 통해서만 확인한 상황일 뿐, 직접적으로 연락이 오거나 들은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