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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헌은 "`나래바`에 초대해준다면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제공ㅣ더좋은이엔티 |
(인터뷰①에서 이어) 송승헌(42)은 1996년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이후 ‘가을동화’ ‘여름향기’ ‘에덴의 동쪽’ ‘마이프린세스’ ‘닥터진’ ‘남자가 사랑할 때’ ‘사임당, 빛의 일기’ ‘블랙’ 등의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렸다. 송승헌은 배용준 소지섭 이병헌 등과 함께 대표 한류스타로 우뚝 섰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OCN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에서는 극중 판을 짜고 모든 것을 한 발 앞서 생각하는 사기꾼 강하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그러나 한류스타 송승헌도 인지도 굴욕을 피하진 못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이시언의 ‘플레이어’ 촬영 현장에 전파를 탔을 당시 초등학생 아이들이 송승헌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 이에 대해 송승헌은 “초등학생 친구들은 나를 모를 수도 있다. 그런 걸 보면서 ‘나이가 들었구나’를 느꼈다. ‘플레이어’를 하면서 SNS를 많이 했는데, 중고등학생 팬들이 많아졌다는 걸 느꼈다. 신인배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개그우먼 박나래와의 소개팅이었다. 송승헌은 “‘나 혼자 산다’ CP님이 현장에 나왔는데 ‘남자셋 여자셋’ 조연출이더라. 어느새 부장이 됐더라. 방송 후에 다들 ‘나래바에 언제 갈거냐, 소개팅 할거냐’고 물어본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긍정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한 번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에 ‘나래바에 초대해 달라’고 한거다. 아직 못 가봤는데, 주변에서 얘기를 많이 하니까 한 번쯤은 가보고 싶다"며 박나래와의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나 혼자 산다’ 출연 가능성은 없을까.
송승헌은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일단 예능은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에요. 최근에 소지섭이 혼자 출연했던 ‘숲속의 작은 집’을 봤어요. 내가 예능에 나가면 딱 지섭이 같을 거예요. ‘숲속의 작은 집’ 첫방송을 보고 지섭이한테 전화해서 ‘말이라도 하라’고 했어요. 그나마 예능은 (신)동엽이 형이 출연하는 곳에만 나갔어요. 워낙 친하고 믿으니까요. 혼자 하는 예능은 자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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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헌은 "5년 안에 결혼하고 싶다"고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제공ㅣOCN |
송승헌은 아직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다. “톰 크루즈가 뛰어다는 걸 보면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