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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전설이 된 밴드 퀸이 한국 영화 흥행사를 다시 썼다. 프레미 머큐리와 퀸의 인생과 음악을 담은 ‘보헤미안 랩소디’가 ‘레미제라블’(2012, 총 592만 명)을 넘어 600만 관객을 돌파, 역대 음악영화 1위에 올랐다. 이에 한국인이 사랑한 음악영화들을 정리해봤다.
◆ 퀸 열풍은 끝나지 않았다, 1위 보헤미안 랩소디
역대 음악영화 1위에 등극하며, 흥행사를 다시 쓰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미 말렉의 열연을 비롯해 개성넘치는 배우들이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리에게 친숙한 퀸의 노래도 빼놓을 수 없다.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를 시작으로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등의 곡들이 귀를 즐겁게 하다. 특히 라이브 에이드 공연신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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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영화의 힘, 2위 레미제라블
영화 ‘레미제라블’(감독 톰 후퍼)은 2012년 개봉, 국내 총 관 객수 592만 명을 기록했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리는 ‘레미제라블’을 성공적으로 영화화해냈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의 이야기를 담은 ‘레미제라블’은 화려한 캐스팅, 귀를 즐겁게 하는 OST 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또한 배우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헬레나 본햄 카터, 에디 레드메인 등이 직접 촬영 현장 라이브 녹음을 진행, 수준급 높은 연기와 노래로 인기를 얻었다. 국내 개봉 당시 OST 발매로 이어지며, 국내 음악 차트 순위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레미제라블’ OST의 ‘원 데이 모어(One Day More)’를 MBC ‘무한도전’에서 패러디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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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적인 디즈니, 3위 미녀와 야수
영화 ‘미녀와 야수’는 2017년 개봉, 총 관객 수 513만 명을 기록했다.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성공적으로 실사화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화려한 CG가 더해진 아름다운 영상미와 귀를 즐겁게 하는 OST가 조화롭게 이루어지며 환상적인 디즈니의 세계를 스크린에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배우 엠마 왓슨과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에서 활약한 댄 스티븐스이 각각 미녀와 야수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아리아나 그란데, 존 레전드, 셀린 디온이 ‘뷰티 앤 더 비스트(Beauty And The Beast)’ ‘하우 더즈 어 모먼트 라스트 포에버'(How Does A Moment Last Forever)’ OST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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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추고 싶게 만드는 아바, 4위, 맘마미아
2008년 개봉한 ‘맘마미아’ 역시 뮤지컬 영화로, 총 관객수 457만 명을 기록했다.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도나의 딸 소피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피의 아빠 찾기를 담은 이 영화 역시 화려한 캐스팅과 흥겨운 아바의 노래가 조화롭게 이루어지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스텔란 스카스 가드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맘마미아(Mamma Mia)’ ‘댄싱 퀸(Dancing Queen)’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The Winner Takes It All)’ 등 흥겨운 OST도 한몫했다. 올여름에는 ‘맘마미아2’가 개봉돼, 관객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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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라라랜드
영화 ‘라라랜드’(감독 다미엔 차젤레)은 2017년 겨울 개봉, 총 관객 수 359만 명을 모았다.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줬다. ‘시티 오브 스타(City of sta)’ ‘어나더 데이 오브 선(Another day of s
이 밖에도 ‘비긴 어게인’ ‘코코’ ‘위 플래쉬’ ‘싱 스크리트’ ‘어거스트 러쉬’ ‘오페라의 위령’ ‘스타 이즈 본’ ‘원스’ 등 다양한 음악 영화들이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