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연예계 가족의 채무 불이행을 폭로하는 '빚투'가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티파니영)이다.
4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티파니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자신을 충남 천안에 거주하고 있는 79년생 김XX라 소개하며 필리핀에서 티파니 아버지 황모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청원글에 따르면 A씨는 2007년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인의 소개로 티파니 아버지 황모씨를 처음 만났으며, 필리핀 수빅에 있던 미군 사용시설의 일부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는 황씨에게 골프장 내 그늘집 임대 계약금 2000만원, 필리핀 내 광업권 및 채굴 허가 신청 및 취득, 중장비 임대료 등 총 3500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티파니 아버지 황모씨의 수빅베이골프장 인수건은 전부 사기였고 인수할 능력도 없었다. 광업권 및 채굴 허가 및 중장비 임대료 신청은 하지도 않은 상태였다.
A씨는 "황씨가 운영하고 있던 호텔을 찾아가 돈의 반환을 요구하자 책상 위에 총을 올려놓고 기다리면 돈을 줄테니 가서 기다리라고 했다"면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해당 사건을 인터넷에 게재했다는 A씨는 "며칠 후 티파니 오빠와 아버지 수행비서가 연락와 티파니가 힘들어하고 있고 돈을 모두 돌려줄테니 글과 사진, 녹취 파일 등을 모두 삭제해달라고 사정했다. 이를 믿고 글과 사진, 녹음 파일을 모두 삭제해줬다"고 밝혔다.
A씨는 "삭제 직후 비서를 통해 200만원을 돌려 받았다. 이후 나머지 피해금액을 돌려받으려 했으나 황씨는 약속과는 다르게 나머지 3200만원이 아닌2000만원만 주겠다고 하며 조직폭력 생활 하던 사람들을 세워두고 또한번 위협하고 돈은 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10년 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지금 이런 일들을 다시 이야기 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한편, 티파니 영은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Paradigm Talent Agency)와 손을 잡고 미국에서 활동 중이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