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라니아 출신 유민이 위탁모의 아기 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민청원 동참을 부탁했다.
유민은 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얼마 전 올렸던 뉴스 영상 보셨던 분들 계실 거다. 그때 그 사건 아이가 버티질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유민은 지난 10월 뉴스 영상과 함께 지인이 위탁모에 맡긴 갓난 아기가 뇌사상태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발생한 위탁모 학대로 인한 피해 아기가 지인의 아이였던 것. 위탁모는 15개월 된 아기에게 열흘에 하루 한 끼만 주는가 하면 머리를 발로 차는 등 학대를 가했고 결국 아이는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지난달 10일 사망했다.
유민은 "당시 증거가 없어서 이래저래 분통한 부분이 많았는데 위탁모의 자백으로 처벌을 받게 됐다. 하지만 우울증 및 심신미약으로 인해 (위탁모의) 형이 감형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법이 강화되어 살인자가 죗값을 받기 위해서 도움이 절실하다. 가까운 지인이라 방금 전에도 통화를 했는데 울고 있다. 국민 청원에 동의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부탁했다.
지난 6일 피해 아기의 부모가 올린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은 7일 오전 10시 기준 679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국민청원은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 또는 각 부처 장관 등 관계자가 30일 이내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참여인원이 아직 적어 유민이 참여를 독려하려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학대를 가한 위탁모 A(38) 씨는 자신이 돌보던 아이 3명을 폭행, 물고문 등 학대한 혐의(아동학대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
한편, 유민은 모델로 활동하다 2016년 12월 BP라니아에 합류해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5월 라니아 활동을 마지막으로 팀을 탈퇴했다. 유민은 지난 8월 탑독 출신 P군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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