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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야, 부탁해 2막 관전포인트 사진=채널A 커피야 부탁해 |
채널A 주말특별기획 ‘커피야, 부탁해’(극본 서보라, 이아연/연출 박수철/제작 비엠컬쳐스, 콘텐츠풀)가 지난주 방송으로 약 절반의 반환점을 지났다. 용준형(임현우 역), 김민영(이슬비 역), 채서진(오고운 역), 그리고 이태리(문정원 역)와 길은혜(강예나 역)의 묘한 쌍방, 3각(?) 로맨스가 상승 기류를 타며 심장을 간질이는 가운데 앞으로의 제2막 스토리에서 꼭 주목해야할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 김민영, 채서진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
이슬비(김민영 분)가 마시면 미녀 오고운(채서진 분)으로 변신하는 마법의 커피는 하루 1번 가능, 카페인 수치가 0%로 떨어지면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최근 짝사랑의 대상인 임현우(용준형 분)와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아슬아슬한 순간이 종종 벌어지는 상황이다. 손을 잡거나 입을 맞출 때 급증하는 심장 박동수 탓에 카페인 수치는 급 하락, 그녀가 뜻하지 않게 그를 뿌리치고 돌아서면서 임현우에게는 어리둥절함을, 시청자들에게는 안타까움을 선사하고 있다.
작업실에서 밤샘 작업을 하거나 심박 수를 컨트롤하기 힘들어지면서 이 특별한 이중생활이 언제까지 무사히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용준형, 채서진에게서 하나둘씩 김민영의 모습 발견
임현우는 작업을 할 때 펜에 붕대를 고정시켜 그리는 오고운을 보고 “신기하네, 슬비도 그런 버릇 있던데”라며 이슬비를 떠올렸다. 그리고 이슬비가 만들어줬던 것과 동일한 오고운의 문어죽을 보고 미소 짓는 등 하나둘씩 그녀의 흔적을 만나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감정을 느끼는 중이다. 순정만화를 그리는 작가이지만 실제 연애에는 서툰 임현우의 묘한 감정 변화가 이들의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 이태리, 길은혜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이들의 관계 전선은?
오랜 친구 사이인 이들의 ‘사랑과 우정 사이’ 또한 지켜볼 부분이다. 임현우를 마음에 두고 있는 강예나(길은혜 분)는 자신의 사랑에 방해가 되는 오고운을 문정원과 일부러 엮어주기 작전에 돌입했다. 이에 문정원(이태리 분)은 애가 타지만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지는 못하
‘커피야, 부탁해’의 관계자는 “캐릭터들 사이의 거리가 점점 더 가까워질수록 이슬비와 오고운의 비밀에도 한 걸음씩 다가가게 된다. 또 앞으로도 심장을 간질이게 하는 이야기와 장면들이 가득하니 계속해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라며 꽁냥꽁냥 재미를 기대케 하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