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정연 전(前) KBS 아나운서가 악플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오정연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혹 익명의 그늘에서만 활동하는 꼬인 사람을 접한다. 시간 들이고 공들여 타인을 공격하는 건, 그것이 그나마 스스로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 때문일까?”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오정연은 “무슨 경험을 통해 그릇된 심리를 가지게 되었는지 이해하려 노력해보지만 말도 안 되는 소설을 덧붙이면서 사실인 양 끄적이는 건 악의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라며 “방송인으로 알려진 채 살아가면서 건전한 비판이 아닌, 어쩌다 그런 무분별한 분출의 대상이 될 때가 있다. 데뷔 15년 차에 익숙해질 만도 한데..오늘 같이 유난히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도 가끔 있다”고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정연은 “다행히 예쁜 빛깔의 싱싱한 과일을 손질하며 마음이 정화됨을 느낀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 |
오정연의 악플 심경에 누리꾼들은 “무조건 언니를 응원하는 팬도 있답니다”, “응원해요”,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한편, 오정연은 지난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 2015년 프리랜서 선언 후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정연은 홈초이스 사전제작 드라마 ‘로스타임 라이프’에서 캐스터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wjlee@mkinternet.com
사진|오정연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