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 사진=tvN ‘남자친구’ 캡처 |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남자친구’ 12회에서는 자신의 사랑을 지켜나가려는 차수현(송혜교 분)의 선택이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태경그룹, 동화호텔 등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김진혁(박보검 분)의 앞에 나타난 차수현이 만든 엔딩은 깊은 감성의 물결을 만들었다.
이날 차수현은 숨 막히는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그녀가 모든 것을 걸고 매달렸던 동화호텔의 대표 자리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전남편 정우석(장승조 분)이 공동대표로 치고 나왔고, 빠져나올 수 없는 굴레와도 같은 태경그룹도 압박을 가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차수현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보이며, 김진혁에 대한 사랑을 굳건히 다졌다.
차수현의 진심이 담긴 한 마디 한 마디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세상에 딱 한 사람 김진혁이니까 좋다”라는 애정을 꾹 눌러 담은 말, “진혁씨 덕분에 두려움이 뭔지 희미해진다”는 배려 가득한 위로의 말은 진심이었다. 여기에 애틋한 감정이 담긴 눈빛, 표정, 그리고 목소리까지 섬세
이러한 차수현의 진심이 쌓여 엔딩의 감동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불안하고 위태로운 상황과는 대비되어 차수현의 사랑은 더욱 선명하게 느껴졌다.
시청자들은 차수현이 보여준 사랑에, 이 사랑을 더 아름답고 눈부시게 표현한 송혜교의 멜로 연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