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극한직업’이 제대로 터졌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은 25일부터 27일까지 주말 3일간 1977개 관에서 241만 418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극한직업’은 개봉 5일 만에 누적관객수 313만 8598명을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이 작품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입소문과 함께 스크린을 점령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58분 누적 관객수 300만 1050명을 기록한 ‘극한직업’은 200만 관객을 돌파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또다시 놀라운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 영화인 ‘7번방의 선물’(10일)보다 5일이나 빠른 기록이자 천만 영화 ‘베테랑’(6일), ‘도둑들’(6일), ‘변호인’(8일)을 넘어선 기록이다.
2위는 영화 ‘말모이’(엄유나 감독)가 차지했다. ‘말모이’는 주말동안 826개 관에서 18만 779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65만 7885명을 나타냈다.
착하고 따뜻한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을 모으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익분기점(약 300만)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
3위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실황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LOVE YOURSELF IN SEOUL)’다. 26일
이 작품은 전 세계 20개 도시 41회 공연 규모로 열리는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출발점인 서울 콘서트 실황을 생생하게 담았다. 지난해 개봉한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Burn The Stage: The Movie)’에 이은 두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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