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클럽 버닝썬 단톡방 폭로 사진=DB(승리) |
3일 디스패치 측이 클럽 ‘버닝썬’ 직원 단톡방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내용에는 클럽 은어부터 시작해서 성관계, 마약 등 충격적인 부분이 담겨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 단톡방에서는 물게(물 좋은 게스트)란 은어를 사용하며 여성 손님 위주로 암묵적인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이 이루어졌다. 또한 VIP룸에서 일어난 성관계 영상도 클럽 관계자끼리 몰래 찍고 돌려봤다.
디스패치 측과 만난 ‘버닝썬’ 관계자는 “VIP가 홈런을 치면, 다시 찾을 확률이 커집니다. 그래서 일부 MD들은 ‘물뽕’(마약)을 몰래 주기도 하고요. 여성 게스트들이 순간 의식을 잃을 수 있으니까요.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라며 마약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관계자에 따르면 ‘버닝썬’에서는 미성년자 출입 신고를 당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경찰은 내부 검사는 하지 않은 채 입구에서 그냥 돌아갔다. 이로써 ‘버닝썬’은 미성년자 문제로 행정 처분을 받지
이 모든 사실은 단톡방에서 활발하게 공유됐다. 특히 승리의 경우 모든 직원들이 이사가 아닌 대표라고 칭할 만큼 클럽 운영에 적극적인 상황이었다. 이에 과연 승리가 ‘버닝썬’ 폭행사건 및 마약 혐의 등과 관련해 뒤늦게 보고를 받았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