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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네 명의 남자가 인생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드라마 ‘빙의’의 주인공 박상민, 이원종, 송새벽, 조한선이 출연했다.
이날 송새벽은 드라마 첫 출연작인 ‘나의 아저씨’에 대해 말을 꺼냈다. 송새벽은 드라마로 인지도를 얻었다고 설명하며 “‘나의 아저씨’는 내용도 캐릭터도 좋았어요. 드라마를 안 했으면 크게 후회할 뻔 했어요”라고 덧붙였다.
축구 선수를 그만두고 연기자를 선택한 조한선은 “운동 그만둔다고 했을 때 어머니가 김치찌개 냄비를 던지셨어요”라며 “부모님 반대 때문에 집 나와서 고생하고 그랬어요. 그때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라고 회상했다.
‘될 때까지 두드려라’를 좌우명이라고 밝힌 이원종은 “제일 잘한일은 결혼이에요”라며 6살 연상 아내를 만나게 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깜짝 이벤트와 진심 어린 편지로 아내의 환심을 샀다고 전한 이원종은 아내가 동안이라는 사실까지 전하며 애처가다운 면모를 뽐냈다.
또 박상민은 영화 ‘장군의 아들’ 오디션 당시 임권택 감독을 대면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박상민은 캐스팅 욕심에 임권택 감독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베테랑 임 감독은 박상민의 거짓말을 눈치 챘지만 박상민의 대본 암기력과 능수능란한 연기력을 보고 ‘김두한’ 역으로 캐스팅했다.
박상민은 인생 초년 빠른 성공을 했지만 중년에 위기를 겪으며 침체기에 빠진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놨다. 드라마 ‘자이언트’로 재기에 성공한 박상민은 “그때 믿어주신 분들 덕분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송새벽은 17년 동안 동료였던 아내와 결혼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송새벽은 “너무 수줍어서 티를 못 냈는데 어느
결혼 후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늘었다는 조한선은 ”가족이 늘어날수록 인생에서 배우는 게 많아요”라고 밝혔다. 패널들도 모를 만큼 조용하게 결혼한 조한선은 “아직도 멜로욕심이 있어서 애 아빠로 부각되는 것보단 배우이고 싶어요”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