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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아가 MBC ‘붉은 달 푸른 해’ 종영 인터뷰에서 두 번의 대상을 탄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굳피플 엔터테인먼트 |
김선아는 지난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전 국민이 열광했을 정도로 김삼순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는 대상을 수상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그날의 추억을 되새겼다.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대상을 받을 때는 오롯이 즐길 수 있었다. 여름에 드라마가 끝났는데 그해 겨울까지도 삼순이 이야기로 가득했었으니까 저도 신나고, 재밌었다. 그때 첫 대상이었다 보니까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는 데 감격스럽고 뭉클했다. 눈물을 안 흘리려고 했는데 눈물이 났었다.”
그리고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난해, 그는 ‘2018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로 다시 한 번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두 번의 대상의 기쁨을 누린 김선아는 첫 번째 대상을 받았던 지난날과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비하인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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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아가 MBC ‘붉은 달 푸른 해’ 종영 인터뷰에서 두 번의 대상을 탄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굳피플 엔터테인먼트 |
“이번에는 대상 받을 거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다음날 촬영이 있기에 시상식이 끝난 이후가 두려웠다. 아주 잔 생각들을 하며, 배우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제 이름을 부르더라. 머리가 하얘지고, 당황스러웠다. 아침까지 ‘붉은 달 푸른 해’ 촬영이 있었다. 시간이 촉박해 시상식 가는 차 안에서 드레스를 입고, 머리 하고, 화장도 했다. 정신이 없어 핀을 꼽고 레드카펫에 오르기도 했다. 초록색 핀이었는데 녹색소녀가 연생되지 않았을까 싶다.(웃음)”
김삼순 캐릭터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캐릭터에서 벗어나 박복자(‘품위 있는 그녀’), 안순진(‘키스 먼저 할까요?’) 그리고 차우경(‘붉은 달 푸른 해’)까지 연이어 특색 있는 인물들로, 변화를 꿰찬 김선아. 그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았다. 두 번의 대상 수상자 품격에 맞게 앞으로도 변신에 두려움을 갖지 않고 변신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데뷔 후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대상을 받기까지 10년이 걸렸다. ‘내 이름은 김삼순’부터 이번 대상까지도 10년이 넘는 시간이었다. 이만큼 달려 방송국에서 주는 큰상을 받게 됐다. 받기 어려운 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미친 듯이 더 열심히 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활동을 열심히 하는 친구들 보면 저 역시도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 삼순이 때부터 지금까지 온 13년 동안 ‘뭘 해도 삼순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솔직히 괜찮다고 하면서도 괜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