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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개인방송 BJ 박모씨가 흉가 체험 방송 중 시신을 발견했다.
18일 연합뉴스는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BJ 박씨가 지난 16일 광주 서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흉가 체험’ 방송을 하다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박씨가 간 요양병원은 오래 전부터 운영하지 않아 폐건물로 방치된 곳으로, 이 요양병원에는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병원 건물을 철망으로 둘러쌌다.
박씨는 철망을 넘어 몰래 병원에 들어갔고, 손전등에 의존해 비어있는 병원 내부를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박씨는 병원 2층에서 내복을 입은 60대 남성이 쓰러져있는 것을 목격했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이미 사망했으며, 신체 일부가 부패한 상태였다
박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의 시신에서 외부 충격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8일 이 남성이 병원 입원실에서 노숙하다 사망한 것을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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