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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권 YB 학전 콘서트 사진=‘학전콘서트’ 포스터 |
19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는 ‘Again, 학전 콘서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Again, 학전 콘서트’는 오는 29일 전인권을 시작으로 김수철, 김현철, YB, 권진완, 유재하 동문회, 정원영 등 총 14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이번 콘서트는 길게는 일주일, 짧게는 이틀까지 개개인의 개성이 묻어나는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인권은 “첫 번째 공연하게 됐다. 참 좋은 취지로 공연해 너무 좋다”며 “즐거운 얘기가 없으니 새로운 얘기를 나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재하 동문회 대표한 스윗소로우 김영우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유재하 동문회에 가장 어리면 20살도 있고, 1기는 상당히 나이가 많다. 기라성같은 선배님과 함께 공연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유재하 동문회가 30주년을 맞는다. 어떤 분을 선택해서 무대를 공연해야 할까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때 ‘새싹들에게 기회를 주면 어떨까’란 조언을 듣고 패기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에 수상했던 친구들이 릴레이로 신곡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박학기는 “대부분 가수는 혼자 공연을 한다. 그런데 김광석 콘서트를 하면서 느끼는 게 다함께 노래를 부르는 게 너무 행복하다. 연구를 많이 했다. 김광석 팀에 있는 나와 유리상자, 한동준, 동물원, 장필순, 자전거 탄 풍경이 두 팀씩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하루를 맡기로 했다. 각자의 곡도 하겠지만, 김광석 노래도 함께 부를 것”이라며 “아이돌 음악도 있고, 댄스 음악도 있지만, 우리가 하는 음악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전은 지난 1991년 개관 이후 학전, 학전블루 소극장과 학전그린 소극장, 도서출판 학전을 통해 뮤지컬, 연극뿐 아니라 콘서트, 무용, 전통공연 등 다양한 고연의 기획 및 제작 등을 펼쳐왔다. 특히 콘서트는 1990년대 학전의 주요 공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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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도현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전인권은 당시를 회상하며 “학전은 들국화 공연으로 시작됐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그때 좋았다. 새로운 장소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강산에는 학전 대표인 김민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내 20대를 지탱해준 음악이 바로 김민기 선배님이다. 시대적으로, 상황적으로 그렇다. 당시는 한창 운동권 학생의 정서가 있지 않았나. 내가 기억하기로는 김민기 선생님의 음악을 많이 듣고 자랐을 것이다. 시대적으로 암울한 정서에 반해 음악을 통해 정신적인 힘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당시엔 각자(학전 콘서트에 참여하는 가수들)가 트렌드였다. 시간이 흘러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지금의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우리는 노력한다. 개인적으로는 페스티벌도 다니고 새로운 곡을 만들고 혁오와 콜라보 공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학기는 강산에의 말에 “세대 간의 격차를 없앨 수 있는 게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옛날 음악과 요
‘Again, 학전 콘서트’는 오는 29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1차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판매 중이다. 오는 22일에는 2차 티켓 오픈 예정이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