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남편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와 접대성 자리에 함께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박한별이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함께 있는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포착된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박한별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우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박한별이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현재 드라마를 촬영 중이라 구체적인 출석 내용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최근 경찰조사에서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윤총경과 함께 골프를 쳤다고 진술했다. 이 자리에는 유씨뿐 아니라 아내 박한별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현별을 상대로 윤총경과의 골프 회동 당시 골프 비용을 누가 냈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와 정준영 등, 박한별의 의 남편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등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윤총경은 유씨와 승리가 운영해온 술집 몽키뮤지엄 영업 당시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총경은 사건 처리 담당자, 부하직원이었던 팀장급 경찰관에게 몽키뮤지엄 관련 경찰 단속 접수 여부 등을 은밀히 알아봐달라는 지시를 내린 혐의(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한편 박한별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다만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출연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해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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