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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문식 폐암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윤문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윤문식은 “겨울만 되면 기침을 달고 살았다. 의사 선생님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4~5년간 3개월 한 번씩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폐암이 발견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내랑 병원에 같이 갔는데, ‘폐암 3기입니다’라고 하더라. 누구나 다 죽기는 죽는 건데, 말로 어떻게 표현하겠나. 분하고 억울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왜 하필 나한테’, ‘내가 뭘 잘못했지’ 생각했다. 내가 먼저 죽으면 위험할 것 같아서 아내 손을 잡고 ‘미안하다’ 한 마디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나 혼자의 몸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혼자 살 때랑 누구랑 같이 살때랑 의무감이 달라지더라 묘하게”라고 덧붙였다.
이후 아내는 윤문식에게 재검을 간곡하게 부탁했고, 재검 결과 윤문식은 폐암 1기 판정을 받았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