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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 서사무엘 ‘벨튀’ 사진=브랜뉴뮤직 |
그리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EP 앨범 ‘VAGUE’를 발매했다.
앨범 ‘VAGUE’은 그리가 직접 비주얼 디렉팅과 커버 아트, 뮤직비디오 스타일링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벨튀’는 21세기형 뉴잭스윙 곡이며 제목처럼 공허하게 접근했다가 사라지는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가 ‘벨튀’에 대해 “오랜 시간 음악적 실험을 해오며 가장 공들인 곡”이라고 말한 만큼, 그는 그동안 보여줬던 음악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는 어렸을 때부터 방송 활동을 했으며 김구라의 아들로 유명세를 얻었기 때문에 확실히 어린 이미지가 강했다. 이 때문에 타이틀곡 ‘열아홉’, ‘이불 밖은 위험해’ 역시 유명세로 얻은 힘듦 혹은 어린 아이 같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벨튀’는 달랐다.
이전 앨범과 다르게 확실한 발음은 물론 빠르게 내뱉는 래핑을 선보였다. 독특한 음악적 세계를 갖고 있는 서사무엘과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이
이번 타이틀곡 ‘벨튀’ 뮤직비디오의 경우 그리가 직접 참여한 만큼 젊은 감각이 묻어난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레트로한 분위기가 풍기며 화면이 전환되는 부분에서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다. 그리는 확실히 이번 앨범을 통해서 성장을 이뤄냈으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MBN스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