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8) 관련 첫 공판이 열렸다. 구하라는 밝은 모습의 근황을 알렸다.
구하라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모티콘 '브이'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구하라의 거울셀카가 담겼다. 모자를 눌러 쓴 구하라는 은은한 미소로 브이 포즈를 취했다. 검은색 티셔츠에 청바지, 브라운색 재킷으로 캐주얼한 감각을 연출한 구하라는 뽀얗게 메이크업, 미모도 뽐냈다.
구하라가 안정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오늘(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 심리로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협박 혐의로 기소된 최종범의 첫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최종범에 대해 상해, 협박, 강요, 성폭력처벌법, 재물손괴 등 5개 혐의를 적용했으나 최종범 측 변호인은 "재물손괴에 대해서 인정하고 반성하지만 나머지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전부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검찰의 신청에 따라 구하라와 구하라의 동거인, 전 소속사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해 법정에 부르기로 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30일 열린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자택에서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쌍방폭행 혐의가 불거져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최씨가 '리벤지 동영상'(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한 보복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공개하는
검찰은 지난 1월 최씨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구하라는 기소유예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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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하라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