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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린 학폭피해자 카톡 공개 진실공방 이어간다 사진=DB(효린) |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중학교 시절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A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 당시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했으며, 작년쯤 효린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로 사과를 요구했지만 답장은 없었다”고 폭로해 큰 파장이 일었다.
A씨는 또 다른 학교폭력 피해자와 나눈 카톡 대화를 사진으로 첨부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는 ‘(효린이) 야구점퍼를 뺏어갔다’ ‘놀이터 의자를 밟고 올라서서 (때렸다)’ ‘분명 마이크로 때렸다’ 등 과거 효린의 학교폭력을 주장하는 내용의 대화가 담겼다.
이후 자신 역시 효린의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B씨가 “효린은 온갖 언어폭력에 가방, 옷, 신발을 하루만 빌려달라고 한 뒤 돌려줄 생각이 없었고, 제가 받으러 가면 (빌린 물건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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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린 학폭피해자 카톡 공개 진실공방 이어간다 사진=DB(효린) |
그는 “제 물건을 돌려 달라고 하면 ‘XXX, 준다고’라며 온갖 욕을 했다. 놀이터에서 무리 지어 ‘오늘은 너 누구한테 맞을래’라며 두려움에 떨게 했고 이유 없는 폭력을 당해야만 했다. 폭행을 당해 눈에는 핏줄과 멍이, 입술은 부풀어 올라 피가 고여 있었다. 엄마가 제 눈을 보시고 학교에 쫓아가신 적도 있다”고 호소했다.
효린 측은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인 지난 26일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최초고발자인 A씨가 작성한 모든 글이 삭제되자, 효린 측은 돌연 입장을 번복하며 “모욕감과 명예훼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추가 입장을 내놨다.
이에 A씨는 기사 댓글창을 통해 “기사 나고 몇 시간 후 효린에게 DM 답장이 왔다”며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연락처
A씨의 학교폭력 폭로 이후 양측이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효린 측이 추가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