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민 여러분!’ 최시원 사기꾼 고백 사진=KBS2 ‘국민 여러분!’ 캡처 |
28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 마지막 회에서는 양정국(최시원 분)의 폭탄 고백이 불러올 파장과 예측불가 엔딩이 그려진다.
앞서 방송에서 양정국은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를 막는데 한 발 더 다가섰다. 정국에게 의리를 지킨 김주명(김의성 분)의 비리 폭로로 국민당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김남화(김민재 분) 의원의 출당이 논의된 것이다. 이에 국민당에서는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는 당이 아닌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나 모든 것은 본회의가 열려야만 진행이 가능했다. 그리고 정국이 넘어야 할 산이 또 하나 있었으니, 여당과 야당 사이에 추경안(추가 경정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했다. 양 당의 기 싸움으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속 정국은 ‘네가 원하는 대로 하자’라는 가짜 메시지를 보내 양 당의 원내대표를 호텔로 불러들였다.
결국 그는 일반적인 국회의원이라면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방법으로 원내대표들의 추경안 합의를 받아냈다. 드디어 본회의가 시작됐고, 그간 미뤄왔던 다양한 법안들의 표결이 시작됐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 법안의 표결이 시작되기 직전 국민당 원내대표의 입김에 몇 십 명의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뜨기 시작한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구치소에서 풀려난 박후자(김민정 분)가 검사인 셋째 언니 박미희(윤주희 분)의 도움으로 국민당 원내대표를 협박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결국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 법안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박후자는 정국에게서 실망할 잠깐의 시간조차 앗아갔다. 그는 국민당에서 출당된 무소속 김남화 의원을 찾아갔고 “다른 방식으로 일해보자. 더 잘 사는 건 바라지도 않으니까 이거 터뜨리고 양정국 제치자”라며 양정국은 사기꾼임이 낱낱이 쓰인 자료를 건넸다.
고민에 빠진 양정국에게 한상진(태인호 분)은 “어느 한 명도 행복해질 수 없는 진실은 묻어두는 게 맞다. 진실을 말하면 미영(이유영 분)이와 양 서방 둘 다 불행해져”라는 걱정 어린 조언을 건넸고, 심지어 아내 미영은 김남화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 정국의 죄
다음 날 양정국은 “저는 사기꾼이 맞습니다”라고 고백했고, 한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던 미영의 믿음과 국민 여러분의 지지에 폭탄을 던졌다. 양정국이 자신에 대한 진실을 고백한 가운데 과연 ‘국민 여러분!’이 어떤 결말을 그려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