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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가 신혜선에게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는 김단(김명수)이 이연서(신혜선)에게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서는 판타지아 후원금을 명목으로 열린 선상파티에 참석했다. 선상파티는 발레리나를 희롱하려는 일본 부호들이 모이는 자리였다. 지강우(이동건)는 이연서를 지켜주겠다며 그녀의 옆을 꼭 지켰다.
이연서를 지키려는 사람은 지강우 하나 뿐만이 아니었다. 김단 역시 수상한 사람이 보이면 그를 쫓아가 신원을 확인했다. 앞서 정유미(우희진)는 김단에게 “중요한 건 사람이야. 수상한 사람을 놓치지 마”라고 말했던 것.
정유미의 예상대로 최영자(도지원)는 이연서를 노리고 있었다. 최영자는 웨이터를 시켜 이연서에게 전달되는 음식에 약물을 타려고 했다. 최영자의 계획은 실패했지만 딸 금루나(길은혜)가 같은 계획을 쓴 덕에 이연서에게 약물을 먹이는 데 성공했다.
최영자는 “판타지아 예술단장 자리에서 물러나겠습니다”라며 “미래를 책임 질 사랑하는 조카 이연서 양을 박수로 맞이해주세요”라고 이연서를 호명했다. 단상에 오르던 이연서는 귀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 때문에 정신을 잃을 뻔했다.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김단은 파티장에서 들려오는 이연서의 고함에 깜짝 놀랐다. 약물을 먹고 극도의 흥분상태가 된 이연서는 자신을 희롱했던 일본인 부호에게 일본어로 항의했다. 이연서는 “돈지랄 딴 데서 좀 해. 아주 더러워”라고 화를 냈다.
이연서는 “내가 춤 보여줘? 보여주면 될 거 아냐”라며 선상에서 춤을 췄다. 이연서가 쓰러지려고 하자 김단이 그녀를 붙잡았다. 이연서는 “또 너야?”라고 했고 김단은 “응. 나야”라고 대답했다. 이연서는 “바보 멍청이”라며 정신을 잃었다.
이연서를 집으로 데려다 준 김단은 침대 옆에 앉아 그녀를 지켰다. 김단이 잠시 자리를 비우려고 하자 이연서는 그의 손을 잡고 “가지마”라고 애원했다. 김단은 그녀의 옆을 밤새 지키다가 잠시 갈 데가 있다며 정유미와 교대했다.
다음 날 지강우는 최영자를 비롯한 판타지아 이사진들과 대립해야만 했다. 지강우는 이연서의 편을 들며 그녀가 아니면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지강우는 판타지아 발레단과도 마찰을 겪어야만 했다. 판타지아 발레단이 파업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지강우는 금니나(김보미)도 같은 생각인지 물었다. 금니나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캐스팅이여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이연서 캐스팅을 반대했다. 지강우는 “무미건조한 춤을 춰놓고 인정? 납득?”이라며 “이연서는 그냥 서있기만 해도 감정이 전달되는데 어째서 판타지아의 춤들은 텅텅 비어있어? 왜?”라고 화를 냈다.
김단은 금루나를 찾아 이연서에게 해코지 한 사람이 있을 거 같으니 수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금루나는 “안된다”며 “업무 방해로 신고하기 전에 당장 나가요”라고 그를 쫓아냈다. 정유미는 이연서에게 약물이 투여된 건 아닌지 피검사를 의뢰했다.
최영자는 이사진의 의견을 근거로 이연서에게 판타지아에서 손 떼라고 명령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김단은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이 된다”며 “가족인데 왜 사랑하질 않아요. 어째서 남보다 못하게 사람 마음에 상처를 줍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영자는 “비서 복 많네. 어쩜 너라면 펄펄 뛰니. 가족 같은 거 없어도 든든하겠다”라고 비아냥댔다. 이연서는 “당장 나가”라며 “다시는 찾아오지 마세요”라고 그를 쫓아냈다. 이후 이연서는 정유미로부터 약물이 투여된 정확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절망했다.
이연서는 술을 마셨고 김단은 그런 그녀를 걱정했다. 김단은 “난 이연서 힘든 거 싫어. 아가씨 춤에 관객이 필요하면 내가 봐줄게요”라고 그녀를 위로했다. 이연서는 “그럴까? 그냥 다 때려 치고 너한테만 보여주면서 천년만년 그러고 살까?”라며 취중발레를 선보였다.
이어 김단은 이연서를 업고 집으로 향했다. 이연서는 세상 사람들 모두가 자신을 안 좋아하는 건 괜찮다면서도 “네가 나를 안 좋아하는 건 안 괜찮아. 싫어. 짜증나”라고 투덜댔다. 이연서는 “왜 날 안 좋아해?”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
김단은 잠든 이연서를 침대에 눕혔다. 김단은 “난 널 좋아하면 안돼. 네 옆에 영원히 있을 수도 없어. 그게 너무 힘들다. 이연서. 내가 널 어떻게 안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한편 지강우는 다리 위에서 김단의 멱살을 잡았다. 지강우는 “네가 뭔데 춤을 그만두라 마라야”라고 분노했다. 김단은 지강우와 몸싸움을 하다가 그를 붙잡고 강 속으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