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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소재로 한다고 하면 무겁고 딱딱하고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긴장감 넘치면서도 재미있는 드라마가 됐다”며 “연출적으로 잘 살리면 멋진 드라마가 될 거라 생각도 했는데 실제로도 제가 잘 살렸다. 정치를 소재로 하지만 스릴과 서스펜스, 블랙 코미디까지 있는 드라마다.”(곽정환 감독)
“‘보좌관’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기획이나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더 늦기 전에 드라마를 해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보좌관’으로 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기쁘다. 소재와 대본의 이야기를 믿고 가다보면 작업의 즐거움이 생기고 그 모습들이 화면에 잡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진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이정재)
“특정 인물을 참고하지 않았다. 캐릭터의 생각을 잘 표현해 당당한 매력과 정치적 소신을 보여주고 싶다. 초선 의원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선영이의 방식으로 표현해 의미 있는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신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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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소재로 하지만, 무겁고 딱딱하지 않은 긴장감 넘치고도 재밌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게 감독과 배우들의 말이다.
이정재가 선택한 10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도 화제지만, 일단 배우들의 캐스팅이 화려하다.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다. ‘여의도 어벤져스’라 불릴 만하다. 감독 역시 배우들을 캐스팅 하면서 스스로 “‘나 캐스팅 잘 하지?’ 뿌듯해했다”고 한다.
곽정환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대일 극본, 곽정환 연출, 이하 '보좌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을 보면서 만족도 높은 감독이 되어야겠다 생각했다”면서 “정치를 소재로 한다고 하면 무겁고 딱딱하고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걸 잘 살리면 긴장감 넘치면서도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제가 잘 살렸다”고 농담을 곁들이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김갑수의 캐스팅 비화를 전하며 “인생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며 배우들의 역대급 연기가 주요 관전 포인트임을 내비쳤다.
또한 “정치를 소재로 하지만 스릴과 서스펜스, 블랙 코미디까지 있는 드라마다. 어떤 직업이든 앞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그 이면에 더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법이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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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드라마 촬영장에서 느낀 감회도 전했다. “예전에 드라마 촬영을 할 때를 떠올리게 됐다. 지금 현장 분위기나 여러가지가 너무 좋다. 촬영하는데 수월하고 즐겁다. 무엇보다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분들이 워낙 호흡이 좋아서 현장이 즐겁고 유쾌하다. 대본보다 더 재밌게 촬영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감독님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크린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다 드라마에 컴백한 것에 대해 “흥행이나 시청률 등 숫자적인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거기에만 너무 신경을 쓰다 보면 작품이 당초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가는 것들이 있다. 소재와 대본의 이야기를 믿고 가다보면 작업의 즐거움이 생기고 그 모습들이 화면에 잡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진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기대치가 못 나온다고 해도 ‘좋은 기획의 드라마를 하나 했다’, 현장에서 최대한 열심히 해서 노력한 것은 저와 스태프는 모두 알기 때문에 다음 작품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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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는 비례대표 초선 의원 ‘강선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특정 인물을 참고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캐릭터의 생각을 잘 표현해 당당한 매력과 정치적 소신을 보여주고 싶다. 초선 의원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선영이의 방식으로 표현해 의미 있는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민아는 이번 드라마를 위해 단발머리로 싹둑 자르고, 어느 때보다 캐릭터 분석에 많이 고민했고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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