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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빅뱅 탑의 마약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그와 함께 마약을 한 한서희를 해외로 출국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디스패치는 2016년 12월 9일 한서희가 미국으로 출국한 이유가 탑의 마약 사실을 안 YG엔터테인먼트의 권유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탑은 2016년 10월 8일 “XX에게 번호를 물어봤다”며 한서희에게 먼저 연락했다.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됐고, 대마초도 함께 나눠 폈다.
빅뱅 컴백을 앞두고 탑의 마약 사실을 인지한 YG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연습생이었던 한서희의 소속사 대표에 연락을 취해 외국에 나가있을 것을 권유했다. 소속사 대표는 한서희에게 “YG에서 너 외국 나가 있기를 원하는데 넌 어떠니”라고 물어봤고, 한서희가 이를 수락했다.
한서희는 12월 9일 미국 LA로 출국했고, 빅뱅은 12월 13일 컴백했다. 당초 미국에 한 달 정도 머물다 1월 초순경 돌아올 예정이었던 한서희는 계획과 달리 3개월 가량 머물렀다.
이와 관련 한서희는 경찰에 “올해(2017) 2월 9일이 탑 오빠가 군 입대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회사 대표님이 저에게 외국 간 김에 한 두 달 정도 더 쉬었다 오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2017년 빅뱅 탑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