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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화탐사대’ 광주 데이트폭행 가정파탄 학폭 추적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
4일 오전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1, 2부 모두 2049 시청률 2.5%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구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8.6%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데이트 폭행사건을 둘러싼 남녀의 진실공방과 학교폭력으로 파탄난 한 가정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남자친구가 자신을 납치해 차 안에 감금하고 성폭행을 했다는 여성의 신고가 들어왔다. 긴급 체포된 남자는 줄곧 혐의를 부인했고 아들의 억울함을 감지한 어머니는 무죄 증명을 위해 직접 나섰다. 경찰도 찾지 못했던 증거를 어머니는 유치장에서 아들이 그려준 약도를 보고 찾아냈고, 동선을 따라가며 찾아낸 교통관제 CCTV 영상도 경찰에 요청했다. 어머니의 노력으로 대부분의 혐의는 무죄로 판결나고 아들은 석방될 수 있었다.
데이트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는 여자 친구에 대한 배신감과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여전히 고통 받고 있었다. 조사 과정에서 수차례 혐의를 부인하며 CCTV영상을 요구했지만 경찰은 없다는 답변만을 반복했고 욕설과 위협적 발언을 내뱉으며 위협했던 것이다. 강압수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경찰은 “과하게 추궁한 것은 인정한다”고 답했다. ‘실화탐사대’ 측은 성별을 불문하고 데이트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편견과 선입견 없이 수사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학교 폭력의 후유증으로 정신병을 앓게 된 아들과 그로 인한 괴로움에 자살을 택한 아버지의 이야기도 전파를 탔다.
수소문 끝에 만난 가해 학생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