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미가 악성종양에서 시험관 시술 실패까지 파란만장 인생사를 고백한뒤 쏟아지는 응원에 감사 인사를 했다.
신동미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응원 댓글들을 캡처해 올린 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너무 두려웠고 떨렸습니다. 오늘 해주신 정성 가득한 이 말씀들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겠습니다"라며 "여러분들의 귀한 말씀이 저를 있게 해주셨어요. 제가 오히려 힘을 얻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다른 수많은 댓글 다 못올려 죄송해요. 그 모든 댓글 가슴 깊이 간직할게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동미는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CBS 교양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 장면이 공개돼 큰 감동을 전했다.
강연 전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이던 신동미는 막상 강연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여유롭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신동미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했다"며 긴 무명시절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80여 편의 작품을 했지만 그중 3분의 1 이상이 단역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신동미는 "정기검진을 통해 악성종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준비했던 시험관 시술까지 실패했다"며 "사람, 여자로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고 슬럼프에 빠진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나 신동미는 자신의 연기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미는 "'나는 누구인가' 이런 질문들이 어떻게 보면 지금의 저를 만들지 않았나 한다. 앞으로도 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향해가겠다"며 강연을 마쳐 감동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위기의 순간에 좋은 시나리오에 주연급 역할을 만나 다행입니다. 굳은 의지로 명연기 보여주셨습니다", "신동미 씨 참 편안하고 진솔해보이고 좋아요.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오래 보고 싶은 배우", "당신의 삶 응원합니다", "나는 누구인지 저도 돌아봐야겠어요",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잘 왔어요." 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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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동미 SNS, 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