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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의 태극기 사랑에서 시작된 태극기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같이펀딩’은 유희열, 유준상, 노홍철, 유인나, 장도연이 모여 태극기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그렸다.
유희열, 유준상, 노홍철, 유인나, 장도연이 '같이펀딩' 촬영을 위해 모였다. MC들은 반가움을 드러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지만 이내 서로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작은 힘들이 모여 하나 둘 모여 엄청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같이펀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준상은 같이펀딩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재미를 기준으로 작품을 정하는데 같이펀딩도 재밌을 거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나는 전생에 독립투사였을 것이다"라며 어릴 때 연약했던 자신을 지켜준 신념을 밝혔다. 이어 "결혼할 때 태극기를 걸고 결혼하고 싶었다"며 3.1절에 결혼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유준상은 "상해 임시정부로 신혼여행을 가자"고 아내 홍은희에게 제의했고 상해로 신혼여행을 가게 됐음을 밝혔다.
유준상은 아내 홍은희와 함께 6월 6일 현충일에 거리에 나왔다. 태극기 게양 현황을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유준상, 홍은희 부부는 태극기를 게양한 집을 방문해 인터뷰를 시도했다. 유준상은 "국기함을 만들어 판매하려 한다"고 밝혔고 노부부는 "반드시 사겠다"며 유준상, 홍은희 부부의 방문을 반가워했다.
유준상은 설민석과 함께 북한산에 위치한 진관사를 방문했다. 유준상은 설민석에게 스무살 때부터 써온 연기 일지를 보여줬다. 설민석은 "30년을 쓰신 거예요? 그럼 나이가..."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태극기와 태극기함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며 유준상에게 "대한민국을 사랑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설민석은 "국가는 어디에 있을까요?"라며 철학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유준상은 당황하며 "국가는 이 땅에 있고, 다들 본적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설민석은 '사피엔스' 책을 통해 국가의 본질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자 했다. 이어 "태극기는 만질 수 없는 국가의 상징물"이라며 태극기의 가치 정립을 시도했다. 설민석은 역관 이응준이 고안했다는 최초의 태극기, 박영효가 고안된 태극기를 활용한 두 번째 태극기 관련 얘기를 유준상에게 들려줬다. 설민석은 "3.1운동의 상징으로 태극기가 등장하면서 독립의 상징이 됐다"며 안중근, 유관순, 이봉창, 윤봉길과 태극기가 함께 했음을 밝혔다. 유준상은 설민석의 설명을 통해 태극기의 두 가지 의미를 파악했다.
MC들은 유준상이 출제한 태극기 게양날 퀴즈에 돌입했다. MC들은 긴가민가하면서 정답에 도전했다. 노홍철은 1년에 태극기 게양을 7일, 유희열은 8일 한다고 주장했다. 정답은 1년에 7일이었다. 이에 노홍철은 유희열을 "매국노 씨"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노홍철과 유희열이 말한 6.25와 설날이 오답으로 밝혀지면서 장도연에 의해 '붉은 매국노, 파란 매국노'가 돼 웃음을 더했다.
설민석은 독립운동을 위한 불교계 대표였던 백초월 스님과 진관사 얘기를 하면서 진관사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2009년 진관사에 있는 칠성각 보수 공사 중 보자기 하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보자기에는 독립신문, 경고문, 신대한 등 다양한 자료들이 있었다. 다양한 자료들을 감싼 보자기는 초월스님이 일장기 위에 덧대고 그린 태극기였다. 이에 MC들은 눈물을 흘렸다.
유준상과 설민석은 법해스님 안내를 받아 진관사 태극기를 봤다. 유준상은 태극기의 무거운 존재감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태극기에 담긴 초월스님의 의지를 설명하는 주지스님인 계호스님은 말을 잇지 못했다.
유준상과 설민석은 태극기에 담긴 신대한 신문을 살펴 봤다. 신대한은 파고다공원에서 시작된 3.1운동의 순간을 담았다. 김구 선생이 발간한 독립신문도 함께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준상과 설민석은 계호스님, 법해스님과 함께 진관사 태극기를 들고 사진 한 장을 찍으며 진관사 투어를 마쳤다.
진관사에서 하산하던 중 설민석은 4살 아들이 만든 태극기를 보여줬다. 이어 "태극기를 담을 함이 없습니다. 태극기함을 만들어
한편 다음주에는 노홍철의 같이펀딩이 진행될 예정이다. 배우 정해인이 함께 해 기대감을 높였다. ‘같이펀딩’은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같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