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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 사진=너의 노래를 들려줘 |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미친 전개가 펼쳐진 가운데 베일에 가려진 그날의 사고와 관련된 인물인 송영규(강명석 역)가 김세정(홍이영 역) 앞에 나타나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장윤(연우진 분)은 홍이영(김세정 분)에게 “강명석(송영규 분)이 송재림(남주완 분)과 엮여있다. 조심해야된다“라며 이번 사건과 관계가 있다고 확신한 바 있다.
그런 그가 LP카페에서 태연하게 얼굴을 드러낸 채 홍이영과 마주하고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해지게 만들었다. 특히 본능적으로 윤영길이 남긴 CD를 가방에 넣고 카페를 빠져나오는 홍이영과 그녀의 뒤를 쫓는 강명석의 모습은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했다.
뿐만 아니라 1년 전 사고 속 범인의 모습을 서서히 기억해 낸 홍이영은 사고를 당하며 의식을 잃었다. 강명석에게 쫓기던 홍이영은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고 있던 여학생을 향해 차가 달려오는 것을 발견, 있는 힘껏 도로 밖으로 학생을 밀쳐냈고, 동시에 멍하니 서있는 이영의 눈앞으로 헤드라이트 불빛이 쏟아지는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홍이영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예고한 가운데, 윤영길의 살인 사건과 1년전 김이안의 사고와의 연결고리 속 진범이 누구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주하고 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진은 “앞으로 그동안의 미스터리 사건들 간의 관계가 드러나는 중요한 회차가 남았다. 심장을 조이는 서스펜스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김이안과 윤영길의 죽음 뒤에 숨겨야 할 진실이 무엇일지, 시청자분들도 함께 추리하며 즐겨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