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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 고내리, 연출 민진기, 이하 ‘악마가(歌)’)가 오늘(19일) 종영한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녹여냈다.
18일 방송된 ‘악마가’ 15회에서는 마지막을 준비하는 하립(서동천/정경호 분)과 모태강(박성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립은 김이경(이설 분)에게 영혼을 돌려줄 방법을 고심했다. 하립은 과거 강과장(윤경호 분)이 “인간의 의지, 영혼이 없어도 가끔 돌아온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해냈다. 하립은 김이경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마지막 작곡을 결심했다.
루카(송강 분)은 한국을 떠나 몬테네그로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하립은 “아버지 만나겠다는 마음먹고 한국에 오면서, 아버지 만나면 뭐 제일 먼저 하고 싶었어? 형이 대신해줄게”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거리에서 버스킹 무대를 펼쳤다.
모태강은 약을 먹고 쓰러진 지서영(이엘 분)을 병원에 데려다줬다. 또 가는 도중에 만난 수전령(이상희 분)에게 “내가, 류가 부탁하고 있단 말이다. 그 빌어먹을 신의 의지는 너희들 뜻대로 할 테니 제발 이번만은 막지 마라”라고 부탁했다.
영혼 회수의 날이 다가오면서 하립과 모태강은 고민했다. 하립은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모태강은 “헛된 희망”이라고 말했다.
하립은 무대에 있는 김이경을 보며 “널 보면 아프고 안타깝고 그립다. 곁에 없으면 아픈 영혼이 내게도 존재해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면서
과연 정경호의 마지막 선택은 어떻게 될지, 악마 모태강과 지서영의 마지막은 어떤 결말일지, 이설은 영혼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악마가’ 최종회(16회)는 19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