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부성애 “딸 지우 대신 내가 아프다고 생각해”(미우새)

↑ 이동우 부성애 사진=SBS ‘미우새’ 캡처

‘미운 우리 새끼’ 가수 이동우가 애틋한 부성애를 보였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우 딸 지우는 자연스럽게 음식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서장훈은 “어릴 때부터 아빠를 챙기는 게 습관이 된 것 같다”며 칭찬했다.

이동우는 과거 지우가 큰 수술을 할 뻔한 일을 떠올렸다. 그는 “어느 날 지우가 변을 못 보더라.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선청성 거대 결장증’(장의 일부분에서 변이 막혀 내려가지 못하는 병)이 의심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 몸 아파, 지우 엄마 몸 아파, 지우까지 아프다고 하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고 전했다.

이후 이동우의 아내는 약국으로부터 모유 수유에 맞지 않음 음식을 먹었다는 걸 알게 돼서 식습관을 고치면서 지우의 병이 나았다.

그는 “눈이 안 보인다는 게 정말 힘들 때가 있다. 우울감이 있어서 약을 먹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없는데 그때 ‘지우 대신 나다’란 생각이 떠오르면 공포심이 사라진다”며 애틋한 감정을 보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