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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조현재-박민정 부부와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출연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는 메이비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조현재-박민정 부부의 강원도 살이 3일 차가 그려졌다. 청정부부는 아침부터 토종닭들에게 먹이를 주고 계란을 빼오기 위해 닭장으로 향했다. 조현재는 잔뜩 긴장한 채 상추를 던져 먹이를 줬고, 계란을 품고 앉은 닭을 빼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닭들은 계란을 품고 앉은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청정부부는 닭들이 개, 고양이 소리를 무서워한다는 말에 열심히 개소리와 고양이 소리를 냈지만 닭들은 여전히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에 조현재는 "그만 먹자. 안 먹을래. 쟤들 안 나와. 아휴, 나 못해. 진짜"라며 포기를 선언했고, 박민정이 "시장 가자"라며 긍정했다. 이를 보던 김숙도 "그래, 먹지마"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사드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청정부부가 시장에서 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원도 명물인 올챙이 국수부터 주전부리 홍총떡까지 푸짐한 먹방이었다. 조현재는 "자기가 잘 먹어서 좋다"며 흐뭇해했고, 박민정은 "이런 거 먹어보기도 힘들지, 서울에서는"이라고 긍정했다.
홍천 시장 나들이 중에는 가훈 써주기 무료행사를 발견하고 멈춰서기도 했다. '조풍수' 조현재는 귀인에게 가훈 추천을 받아 '서기운집(좋은 기운이 구름처럼 몰려든다)'을 가훈으로 받아들였다.
또 이름 풀이도 부탁하고 설렘에 빠졌다. 귀인은 조현재의 이름이 음양 조화가 잘 맞고 출세하는 이름이라고 칭찬하면서 "그런데 부인 말을 듣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박민정의 이름에는 "부인이 모든 걸 맡아서 해야 할 그런 상황이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청정부부는 강원도 살이를 끝내고 서울로 돌아와 조현재의 아버지를 추모하러 향했다. 조현재가 힘들었던 어린 시절 회상하면서 "조금 힘들어도 아버님이 살아계실 때가 좋았던 거구나 싶다"는 마음을 전하자, 박민정이 묵묵히 위로를 건넸다. 그러면서 조현재의 아버지를 합성한 가족 사진을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윤상현-메이비 부부 편에서는 '윤가네 벌초의 난'이 공개됐다. 윤상현의 둘째, 셋째, 막내 작은 아버지부터 사촌에 당숙까지 온 가족이 모인 가운데 선산 벌초가 시작됐다.
윤상현은 최신형 예초기를 꺼내들고 벌초에 자신 있게 나섰지만, 작은 아버지들에게 "네가 한 거 다시 해야 한다"라는 구박을 받아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메이비는 음식 준비에 한창이었다. 메이비가 꽃게 살을 바르면 나온이가 다가와 "엄마 아아아"를 외쳤다. 메이비는 아기 새 같은 나온이에게 꽃게를 주면서 "네가 먹는 게 더 많겠다"고 한탄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메이비는 시어머니에게 윤가네 특급 산적과 김치전 레시피를 전수 받았다. 윤상현 어머니는 50년 간 종부로 살며 1년에 13번을 제사 지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메이비가 결혼한 후 제사 횟수를 많이 줄인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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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상현이 메이비보다 김치전을 잘해내자, 소이현은 "잘하면 어떡해"라며 탄식했고 김구라는 "눈치가 없어"라고 혀를 찼다. 김숙은 "윤상현씨가 계속 하면 되죠"라고 말해 공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