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4)가 정다은과(27)의 동성연애를 인정한 뒤 “쇼윈도 커플”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다시 궁금증을 낳고 있다.
8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뭘 좋아 좋긴 암튼 인정 한 게 됐는데 거기다 대고 아니라고 다시 해명하기도 뭐 하고 그래서 걍 쇼윈도 커플 할렵니다 유튜브도 하지 뭐”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한서희는 "딱히 인정한 적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사가 뜨니까 여러분이 원하는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다은이 "좋다"고 말하자, 한서희는 "진짜 그만하라고 망했다고 언니 때문에"라며 웃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달 25일 정다은이 인스타그램에 한 여성과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처음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네일아트가 한서희의 것과 똑같다며 열애설을 제기했다.
이에 한서희는 "정다은 언니랑 아는 사이인 건 맞는데 전혀 사귀는 사이 아니다. 현재 5개월째 사귀는 남자친구 있다"라며 부인했다.
한서희는 당시 "정다은 언니가 사진에 저를 잘못 태그한 이후 연락을 오랜만에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내게 됐고 지금 같이 여행 온 건 맞다"면서 "여러분들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겠으나 전혀 그런 사이가 아니므로 그만 엮어달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은 언니가 저에게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는 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동성연애'를 둘러싸고 며칠 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한서희, 정다은은 부인-인정-마지못해 인정 등으로 입장을 바꿔 혼선을 빚고 있다.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지난 2017년 9월,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 등을 선고받았다. 최근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의혹에 대한 공익제보자로 추측되기도 했다.
정다은은 2013년 종영한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 시즌7’에 출연해 ‘리틀 강동원’이라는 애칭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정다은은 '이태균'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보이시한 매력 탓에 성별 논란이 있었지만 직접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며 의혹을 해소한 바 있다. 정다은은 이렇게 변한 이유로 남성호르몬 주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정다은은 2016년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 10월형을 선고받았다.
<다음은 한서희 SNS 글 전문>
뭘 좋아 좋긴 암튼 인정 한 게 됐는데 거기다 대고 아니라고 다시 해명하기도 뭐 하고 그래서 걍 쇼윈도 커플할렵니다 유튜브도 하지 뭐 안녕히 계세요 다시 잘게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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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서희, 정다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