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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의 전 남자친구인 다이나믹듀오 최자(39)가 ‘악플 테러’를 당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발 그만하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설리가 자택에서 사망한 뒤 최자의 SNS 등에는 악플이 이어졌다. 설리가 생전 악플로 고통을 호소했건만, 남은 이들에게 또 테러에 가까운 악플이 달린 것.
설리 사망으로 누구보다 충격을 받았을 최자는 악플에도 불구하고 16일 전 연인 설리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최자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싶다”라는 글을 올려 설리를 추모했다. 짧지만 최자의 사랑과 상심이 묵직하게 묻어난다.
최자는 지난 2015년 고 설리와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지만 약 2년 7개월간의 공개연애 끝에 2017년 결별했다. 나이 차가 많다는 이유로 연애 전후로 악성 댓글이 이어졌고, 설리 사망 이후 또 한번 최자는 악플 테러를 당했다. 최자의 SNS나 설리 관련 기사에는 "네 책임이다' '자숙해라' 등 최자를 공격하는 악플이 달렸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 대부분 누리꾼들은 "악플 때문에 설리가 힘들어했는데 또 악플이냐", "힘내라", "악플 그만해라", "악플러들은 대체 언제까지 할건가" 등 악플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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