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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한 관심이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무려 50%에 육박하는 예매율로 눈길을 끌었다. 100만 부 이상 팔린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각종 우려와 응원 속에서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22일 오후 1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내일(23일) 개봉하는 '82년생 김지영'은 무려 45.4%의 예매율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 관객수만 7만 2천여 명이다.
예매율 2, 3위는 할리우드 영화 '말레피센트2'(9.8%)와 '조커'(6.4%)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얼마 전 권상우 이정현 주연의 '두번할까요'에 이어 임원희의 '재혼의 기술', 천우희의 '버티고'가 야심찬 출격에도 미미한 존재감으로 흥행 고전 중인 가운데 이례적인 관심으로 개봉과 동시에 새로운 왕좌를 꿰찰 전망이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을 살아가는 보편적인 여성 김지영의 이야기다. 영화는 지영과 그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이 겪는 일을 통해 우리 시대에 여전한 불평등을 부각시키면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배우 정유미가 김지영 역을, 공유가 지영의 남편 정대현 역을 맡아 안정적인 케미를 선사하는 한편, 영화 공개 후 평단의 반응이 엇갈리기도 했다.
원작 소설을 쓴 조남주 작가는 이 영화를 두고 "소설에서 한 걸음 더 나아
각종 이슈 속에서 관객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폭발적인 관심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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