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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물의 명가 OCN이 '마블형 세계관'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2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는 '스릴러 하우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CJ ENM 미디어 황혜정 콘텐츠운영국 국장과 최경주 마케팅팀 팀장이 참석했다.
장르물의 명가 OCN이 오리지널의 세계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브랜딩 행사 '스릴러 하우스'는 지난해에 이어 핼러윈 기간을 맞아 두번째로 준비됐다. 현장에는 '보이스', '타인은 지옥이다', '손 the guest', '구해줘' 등 오리지널 작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여러 섹션이 준비됐다.
이날 OCN은 2020년 OCN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을 최초 공개했다.
OCN은 차태현, 이선빈 주연, '내 안의 그놈' 강효진 감독이 만드는 '번외수사', 비무장 지대 배경 밀리터리 미스터리 '써치', 웹툰 원작의 '소유', '구해줘1' '타인은 지옥이다'를 집필한 정이도 작가의 신작 '다크홀', 드라마틱 시네마의 포문을 열었던 '보이스1' '손 the guest'를 만든 김홍선 크리에이터의 신작이자 장혁, 최수영, 진서연이 주연을 맡은 '본대로 말하라', 박성웅, 최진혁 주연의 '루갈', 영혼 마을에 사는 사라진 사람들의 이야기 '미씽', 폐쇄된 기차역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트레인', OCN이 선보이는 첫 첩보 스릴러 '제 5열', 영화 '걸캅스'를 드라마로 옮긴 '걸캅스', 제주 설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형 판타지 '아일랜드' 등 11개 라인업을 확정 지었다.
이 중 2020년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첫 포문을 여는 '본대로 말하라'와 '루갈'은 감독, 배우, 작가 등이 확정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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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팀장은 "'한국형 CSI를 만들 수 없을까'라는 꿈을 꿨었다"며 지난 1995년 채널 오픈을 한 OCN이 2004년 드디어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하기 시작했을 당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5년간의 성과를 언급하며 "시청률 136%, 매출 130%, 프라임 시청률 178%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3040의 탄탄한 지지와 1020 영타깃의 시청률이 성장하고 있다"며 OCN의 성장을 자랑하기도 했다.
2004년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을 시작해 '신의 퀴즈', '보이스' 등을 만들며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를 허물었다. 새로움이 장르, 도전이 세계관이라고 밝힌 OCN은 또 다른 시도를 준비 중이었다. 최경주 팀장은 "캐릭터, 스토리, 팬덤에 주목했다. 한국형 마블 세계관, 언젠가는 드림팀을 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정 국장은 "내년에 25주년이 된다. 국민들에 사랑받는 영화 채널. 10여 년 동안 뚝심 있게 장르 드라마 한길을 걸었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두 가지 의미에서 마블형 세계관을 말했다"면서 "OCN의 가치는 권선징악, 사회정의의 구현에 꽃혀있다. 마블은 히어로 위주의 스토리다. 굳이 비교하자면 OCN에서는 꾸준히 사회적 공감을 일으키는 한국형 히어로가 탄생했고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드림팀을 구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OCN의 어벤져스 멤버가 될 멤버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황혜정 국장은 "'나쁜 녀석들'이 OCN을 대중으로 끌어올리며 영화도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등 대중에 어필했다"면서 "김상중, 마동석이 '마블형 세계관'에 참여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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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의 퀴즈' 류덕환도 오랜 시즌 동안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신의 퀴즈' 팀이 '스릴러 하우스'에서 토크쇼를 했다. 어마어마한 팬덤이 있더라. 또 '보이스' 이하나 캐릭터도 국내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여성 캐릭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빌런으로 '보이스' 김재욱과 '손 the guest' 박일도 등 기존 캐릭터들을 조합할 예정이다. 완벽한 어벤져스는 아니지만 결 살리고 시즌제를 개발하며 캐릭터를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혜정 국장은 또 '텐', '뱀파이어 검사' 등 팬들이 시즌제를 기다리고 드라마들을 언급하며 "언제든 시즌제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면서 "1년에 30~40%는 시즌제로 채우고 싶다"고 시즌제 드라마에 대한 바람을 이야기했다.
최경주 팀장은 "'스릴러 하우스'는 OCN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만든 자리다. 3층에 몰입해 봐주면 좋을 것 같다"면서 "오리지널 IP 제공이라는 핵심 사업 아래 '스릴러 하우스' 등 밸류체인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세계관을 오프라인에서 어떻게 몰입하게 하려고 고민했나 돌아봐주면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팬덤을
한편, '스릴러 하우스'는 오늘(25일)부터 27일 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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