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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문화예술 비영리민간단체(NGO) 길스토리를 설립해 운영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김남길은 28일 첫 방송된 tvN ‘김현정의 쎈터:뷰’에 딥터뷰 인터뷰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배우가 아닌 길스토리 대표로 출연한 김남길은 길스토리를 시작한 계기부터 프로젝트 ‘길을 읽어주는 남자’에 대한 소개,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길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길스토리는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로, ‘작지만 위대한 움직임’을 모토로 다양한 문화예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김남길은 2015년 문화예술인 100여 명과 함께 길스토리를 설립했다.
김남길은 길스토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종종 주변 지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했다, 특별히 큰 뜻이 있어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며 “필리핀 팬들에게 편지 한 통이 왔다. 쓰나미로 무너진 마을을 도와달라는 거였다. 지속적인 구호활동을 위해 비영리 민간단체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김남길은 길스토리 운영을 위해 1억원 이상의 사비를 털었다고. 김남길은 “기업후원 제안이 있었지만 거절했다”며 “자본 논리 때문에 본질을 잃고 싶지 않았다, 사회적 기업이 가지고 있는 방향성과 우리는 달랐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남길은 “난 내가 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NGO 대표가 된 후 자연스럽게 선함에 대한 기대들이 따라오더라”면서 “착하고 좋은 사람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변화가 되니 사람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김남길이 생각하는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길’은 무엇일까. 김남길은 “부족하짐만 변화하려고 하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위한 길을 걷고 싶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성장보다는 성숙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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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는 필리핀 태풍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국내 최초로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해 300여 가정의 집을 복구해 주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길스토리를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공익 활동을 시작했다.
김남길과 길스토리의 선한 영향력은 계속 이어진다. 길스토리는 오는 12월 8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를 개최한다. 12월 쇼에는 다양한 공연 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김남길이 공연을 직
연예인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요즘, 김남길의 선한 영향력 행사는 사회 전반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한편 김남길은 tvN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에 출연 중이다. 내년에 영화 ‘클로젯’ 개봉을 앞두고 있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