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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팔뚝에 아내 손태영의 이름과 생일을 타투로 새겼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스페셜 게스트로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 편'의 주연 배우 권상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박선영 아나운서는 한 청취자가 남긴 댓글을 읽으며 “권상우 왼쪽 팔뚝에 자신의 어머니, 아내 손태영, 자녀들의 생일과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하더라. 어떻게 하게 됐냐”고 물었다.
권상우는 "전부터 막연하게 '내 가족이 생기면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촬영 대기 시간에 주변을 둘러보니 유명한 타투 선생님이 계셨다. 그래서 곧바로 했다“고 대답했다.
권상우는 “타투를 한 뒤 손태영 씨에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냈다. 아내에게 '장난치지 말고 빨리 지워'라고 답장이 왔다. 그때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진짜인데 말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권상우는 “이후로 엄마랑 아내한테 많이 혼났다. 싫어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는 7일 개봉하는 바둑 소재 액션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권상우는 "2018년도에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찍은 영화가 귀수다. 촬영 내내 체중 감량도 해야 하고, 원래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해서 3개월 동안 체중 조절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원래 촬영 중엔 감독님과 배우들과 맥주도 마시고 그런 시간을 가지는데 이번엔 그런 적이 없었다"며 "촬영이 끝나면 숙소에 가서 바로 씻고 매니저랑 지방 헬스클럽을 다녔다. 야식도 안 먹고 일찍 잤다. 외로운 작업임을 감수하고 촬영한 만큼 정이 많이 간다"고 털어놨다.
또한 권상우는 이번 영화가 “데뷔할 때만큼 떨린다. 기자 시사회 끝나고도 계속 마음이 벅차올라서 감독님을 꼭 안아드
권상우가 배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와 호흡을 맞춘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 분)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다. 오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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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보이는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