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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이비가 근황을 알렸다.
11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가수 인순이와 아이비가 출연해 김수미의 국밥을 먹으며 사연을 털어놨다.
아이비가 김수미 국밥집을 찾아왔다. 뮤지컬 아이다의 암네리스 역을 맡게 된 아이비는 “정말 하고 싶었던 역할이라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국밥을 맛있게 먹던 아이비는 “촬영하는 느낌이 아니라서 열심히 먹게 된다”며 먹방을 했다.
1인 기획사를 하게 된 아이비는 “내가 번 돈을 내가 벌게 된게 제일 좋고, 이제는 책임감이 생기게 되는게 잇었다”며 “매니저에게 돈을 계속 줘야 하니까 돈을 계속 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얻게 됐다”고 털어놨다.
사장이 된 아이비는 “월급날이 왜이렇게 빨리 오는지 몰랐다. 세금 낼 것도 정말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공감하던 김수미는 “나도 남편이랑 결혼할 때 나를 구속하지 말라고 했다. 소속사도 같은 거 같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요즘 애들은 능력이 있으면 급하게 결혼을 할 생각을 안하는 거 같다”고 공감했다.
올해 38살이라던 아이비는 “주변에서 난자를 얼려 놓으라고 한다”며 “이미 난자가 늙었다”고 고백했다.
댄스 가수로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없냐는 질문에 아이비는 “숨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비는 “주위에 아이돌이 많은데 내가 될지 모르겠다. 자신 없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그래도 한번 도전해 보는 게 나쁘지 않다”고 격려했다. 옆에서 듣던 서효림은 “언니가 춤이랑 노래를 정말 잘 불러서 가능하다”고 부추겼다.
마지막으로 아이비는 간이 무대에서 히트곡 ‘이럴거면’을 애절하게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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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를 보며 환한 웃음을 지은 김수미는 “너무 보고 싶었다. 물어보고 싶은게 정말 많다”며 반가워했다.
최양락은 “국밥 드실래요. 욕 드실래요”라고 하자 김수미는 “욕 전수 안한다”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인순이를 위해 준비한 고구마순 김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인순이는 김치를 맛보며 엄지를 올렸다.
외동딸 얘기를 하던 인순이는 “얘가 좋은 회사에 취직했는데 나와서 창업을 하겠다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순이는 “애가 끼가 많아서 가수를 하고 싶어 하는거 같은데 누르고 사는거 같아서 맘이 아팠다”며 “근데 사업을 더 하고 싶어하는 거 같더라”고 말했다.
인순이는 “그때 ‘아버지’ 노래 들어왔는데 안한다고 했었다. 어렸을 때 사춘기를 엄청 오래 겼었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어머니와 아버지 출신이 달라서 나는 어느나라 사람인지 헷갈렸었다”며 “지금은 다문화가정이 많지만, 그때는 많이 없었던 때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순이는 “나는 애늙은이인데 10살 때 아버지가 이미 미국에서 다른 살림을 차렸었는데 미국에 오라고 하셨다”며 “근데 내가 가면 괜히 뭔가를 망치게 될까봐 안 갔다. 또 엄마 혼자 집에 있으니까 가지 않았다”
김수미는 “나도 어릴 때 혼혈이 있으면 주위에서 놀렸다. 그때 보면 미국으로 돌아간 사람들이 다시 문화차이로 돌아온 사람들도 봤다”고 위로했다.
이어 김수미는 인순이가 설립한 다문화가정 대안학교를 언급했다. 인순이는 “사춘기때 가장 정체성 혼란을 겪는 시기니까 그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싶었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어 인순이는 “벌써 17년 정도가 됐는데 1회
이를 진지하게 듣던 김수미는 “월 100만원씩 후원을 하겠다”고 말해 인순이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수미는 주위에 있는 직원들과 SBS플러스 사장에게 후원금을 약속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