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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조우진‧이정은, 눈물의 ‘남녀 조연상’ 수상

기사입력 2019-11-21 22: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조우진‧이정은이 올해의 청룡영화상 조연상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조우진‧이정은 21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 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가장 경합이 뜨거웠던 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국가부도의 날’로 조연상의 주인공이 된 조우진은 “쟁쟁한 분들과 함께 경쟁자로 오른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운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울먹였다.
그는 “이런 훌륭한 작품에 합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든든하게 함께 해주신 모든 선배분들과 감독님,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된 ‘기생충’ 이정은은 눈물을 글썽이며 무대에 올랐다.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너무 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운을 뗀 그는 “이렇게 되기까지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훌륭한 조연분들과 함께 이름을 올려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 작품을 만들 때 보통 감독은 타고난 재능으로 되는 줄 알았는데 봉준호 감독을 보면서 얼마나 치열한 노력과 고민이 만들어낸 결과인 줄 알았다. 너무나 많이 배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나 ‘기생충’ 이후 마음을 놓게 될까봐 더 바쁘게 연기하고 열정을 다했다. 조금은 쉬어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드리고 뿌듯하다”고 마무리 했다.
올해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는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 ‘스윙키즈’, ‘엑시트’ 총 5편의 쟁쟁한 작품들이 선정됐다. 감독상은 강형철 ‘스윙키즈’, 봉준호 ‘기생충’, 원신연 ‘봉오동 전투’, 이병헌 ‘극한직업’, 장재현 ‘사바하’까지 명감독들의 접전이 펼쳐졌으며 신인감독상에는 김보라 ‘벌새’, 김윤석 ‘미성년’, 이상근 ‘엑시트’, 이옥섭 ‘메기’, 이종언 ‘생일’이 후보에 올랐다.

우주연상 후보에는 류승룡 ‘극한직업’, 설경구 ‘생일’, 송강호 ‘기생충’, 정우성 ‘증인’, 조정석 ‘엑시트’이, 여우주연상은 고아성 ‘항거:유관순 이야기’, 김혜수 ‘국가부도의 날’, 임윤아 ‘엑시트’, 전도연 ‘생일’, 조여정 ‘기생충’가 각각 노미네이트 됐다.
이날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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