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을 쓴 임상춘 작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단막극 ‘백희가 돌아왔다’의 임상춘 작가와 차영훈 PD가 의기투합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 임상춘 작가의 대사들, 차영훈 PD의 재기발랄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많은 시청자의 ‘인생 드라마’로 등극한 것.
무엇보다 ‘동백꽃 필 무렵’은 동백과 용식의 로맨스와 옹산 사람들의 휴먼 스토리, 까불이라는 스릴러가 조화롭게 이루어졌다. 이 가운데 여성 연대, 결손 가정, 엄마와 자식들의 관계 등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동백과 황용식의 로맨스와 함께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모두 놓치지 않고 이야기한 임상춘 작가는 ‘동백꽃 필 무렵’에 사람을, 우리네 삶을 녹여냈다. 매일 숱한 고비들을 넘어 기적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을 응원하며 마무리했다.
행복 등수가 아닌 나만의 속도로 행복을 음미하고, 평범한 우리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까지. 여러 얼굴을 가진 어머니의 사랑과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응원을 보낸 임상춘 작가의 응원가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내 인생의 혹’ ‘도도하라’ ‘백희가 돌아왔다’ ‘쌈마이웨이’에 이어 ‘동백꽃 필 무렵’을 쓴 임상춘 작가. 그는 임상춘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30대 여성 작가라는 것이 알려진 전부다. ‘동백꽃 필 무렵’의 뜨거운 인기와 함께 임상춘 작가에게도 인터뷰 요청이 쏟아졌으나 모두 거절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임상춘
skyb184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